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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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거대한 거울이다
나 만이라도 “작은 먼지 티끌이 온 우주를 머금었고, 찰나가 곧 영겁이다.” 의상 스님의 말씀입니다.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한을 거머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어느 시인의 노래입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 모..
2012.08.10 -
육적(六賊)을 잡으라 / 일연(一然)스님
칠연폭포/ 펠릭스님 촬영 - 오른쪽 네모를 크릭하여 풀스크린으로 시원하게 감상하세요 육적(六賊)을 잡으라 / 일연(一然)스님 세상에 제일 고약한 도둑은 바로 자기 몸 안에 있는 여섯 가지 도둑일세. 눈 도둑은 보이는 것마다 가지려고 성화를 하지. 귀 도둑은 그저 듣기 좋은 소리만 들..
2012.08.04 -
무엇이 된다는 것/지혜의 글
정중히 맞이하는 까닭 옛날 한 노승이 기거하는 곳으로 그 나라의 왕이 찾아왔습니다. 노승은 자리에 앉아서 왕을 맞아 많은 설법으로 왕을 감복 시켰습니다. 다음 날 왕이 돌아가려 할 때도 노승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왕의 경호대장이 격분하였습니다. “내 돌아가 주군에..
2012.08.04 -
법정스님의 글 모음
▣ 즐거운 주말 되세요▣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 행..
2012.07.27 -
아내를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달라 청합니다
한줄기 청량한 맑은 바람 얻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젊은이가 부처님을 찾아뵙고 자기 아내를 악처라고 험담을 하고는 아내를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달라 청합니다 부처님은 잠시 뒤에 젊은이를 향해 수레가 가는데 왕의 깃발이 달려있으면 그 안에 누가 타고 있겠는가 하고 물으시니 그야..
2012.07.27 -
지혜의 글 55 - 조바심내지마라
조바심 내지 마라 한 생각이 지극하면 이루어지듯이, 어떤 일을 할 때 조바심내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집니다. 산의 저 잣나무도 한 알의 잣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다람쥐 한 마리가 기암절벽 위로 올라가 겨우내 먹으려고 바위 밑에 저..
2012.07.20 -
정해진 운명을 뛰어넘는 방법
정해진 운명을 뛰어넘는 방법 내 삶은 내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 내 운명은 내 스스로 개척한다. 업이라는 것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내 스스로 그 업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다. 매 순간순간 업을 뛰어넘을 수 있는, 업을 경이롭게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복덕이 담긴 행위를 ..
2012.07.14 -
虛의 여유 / 법정스님
虛의 여유 / 법정스님 문으로 들어온 것은 집안의 보배라 생각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바깥의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면 인간 그 자체가 시들어 간다. 오늘 우리들은 어디서나 과밀 속에서 과식하고 있다. 생활의 여백이 없다. 실實로써 ..
2012.07.14 -
물과 같은 사람이 되자 / 무비스님
물과 같은 사람이 되자 / 무비스님 사람이 산다는 것은 깨달음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석朝夕으로 마주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없는 사람이나 사물事物이, 혹은 어쩌다 우연히 대하는 사상事像들이나 발끝에 채이어 나뒹구는 작은 돌멩이 하나도 어느 날 문득 전혀 새로운 모습..
2012.07.13 -
수행 잘하는 법/경허선사
수행 잘하는 법 경허선사 공부하는 사람은 마음 움직이지 않기를 山과 같이 하고 마음 넓게 쓰기를 虛空과 같이 하고 지혜로 불법 생각하기를 日月같이 하며 남이 나를 옳다고 하든지 그르다고 하든지 마음에 끄달리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잘하고 잘못하는 것을 내 마음으로 분별하여 참견..
2012.07.07 -
현실이 곧 절대다 / 성철스님
현실이 곧 절대다 / 성철스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爲度衆生故)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지만(方便現涅槃) 실제는 내가 죽지 않고(不實不滅度) 항상 여기서 법을 설한다.(常住此說法) 이 귀절은 법화경 여래수량품에 나오는 말씀인데 무슨 뜻이냐 하면 부처님께서 무량아승지겁전부터 ..
2012.06.29 -
그렇지"스님 / 성수스님
. 그렇지"스님 / 성수스님 경북 태백산 동암에는 열 여덟 조사가 나온 대 명당이라, 많은 수좌들이 좌선을 하고 있었으나, 항상 식량이 넉넉하지 못하여 그 중의 한 스님은 늘 걸망을 지고 마을로 탁발을 다녔다. (탁발 다닌)그 스님은 일평생 한 말이라고는 한마디 "그렇지.." 뿐이였다. 문..
2012.06.22 -
그냥 그냥 사는거지
그냥 그냥 사는거지 그냥 그냥 사는 것이지요. 아무런 이유도 붙지 않고 조건도 붙지 않고 억지로 살려고 살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그냥 살려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그냥 그렇게 말입니다. 산은 늘 그대로 그 자리에 있건만 아..
2012.06.16 -
삶다운 삶/법정스님
** 삶다운 삶** 어떤 세상에 살든지 사람은 그 나름대로의 생활규범이나 규칙이 있어야 한다. 현재의 우리는 이미 이루어져 굳어진 존재가 아니다. 끊임없이 새롭게 형성되어 가야 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유일한 존재다. 가치 의식에 혼란이 생긴 이때 자신의 생활규범이 없으면 시류에 ..
2012.06.16 -
보살의 마음 중생의 마음/일타스님
- 박정우 그림 보살의 마음 중생의 마음/일타스님 미련한 마음으로 배우지 아니하면 교만심만 더 심해지고 어리석은 뜻에 닦음 없으면 난 척 하는 마음만 자란다. 아는것 없이 놀기만 하면 재주 부리다 넘어지는 원숭이와 같다. 삿된 말, 마구니 말은 즐겨 받아 듣고 성인의 가르침과 현의..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