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열반경(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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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진리라 말하는가
조정육의 그림, 불교의 가르침에 빠지다 35. 작자미상, 「곽분양행락도」 35.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진리라 말하는가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여섯 맹인은 제각기 자기가 보고 느낀 것만을 가지고 ‘코끼리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열반경』 작..
2014.09.23 -
복을 털지 말고 닦아라 /우룡스님
보시를 행할 때, 모든 사람에 대해 자비심을 평등히 지녀서 마치 자식같이 생각한다. 보시를 행할 때, 모든 사람에 대해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켜 부모가 병든 자식을 돌보는 것같이 한다. 보시할 때, 그 마음에 기뻐하여 부모가 그 자식의 병이 완쾌한 모양을 보는 것같이 한다. 그리..
2013.05.16 -
처음도 나중도
처음도 나중도 『열반경』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깊은 바다 속에 눈먼 거북이 한 마리가 살고 있는데, 바다 속에는 의지할 곳이 없어서 쉴 수가 없었다. 이 거북이가 쉬기 위해서는 의지할 곳이 필요했고, 드넓은 바다에는 구멍 뚫린 판자가 두둥실 떠다니고 있었다. 이 거북이는 백년 만에 한 번..
2010.04.11 -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다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다 사월 초파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말해 달라는 불자들의 응석에 큰스님께서 답하시기를 “뭔 의미? 공휴일이라 푸욱 쉬게 해 준 것이 의미라면 의미지.”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참으로 멋진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멋있긴 뭐가 멋있어? 기껏 쉬..
2009.12.15 -
발심 (發心) 하라, 마음의 문을 열라
발심 (發心) 하라, 마음의 문을 열라 * 나는 두 가지 원인을 말하노니 첫째 원인과 둘째 원인이 그것이다. 첫째 원인은 불성이요、 둘째 원인은 발보리심 (發菩提心) 이다. 이 두 가지 원인으로 위없는 보리를 얻는 것이니 마치 돌에서 금을 빼내는 것과 같다. -열반경 사자후보살품- 우리 불자들의 궁극..
2009.08.12 -
생자는 필멸(生者必滅)이라/열반경 춘다품
생자는 필멸(生者必滅)이라 * 내가 오래 이 세상에 머물 것을 원해서는 안된다. 마땅히 세계를 보라. 모두가 다 무상하지 않는가. 생긴 것은 다 죽음으로 돌아간다. 수명을 장구히 누린다 해도 언젠가는 다하리라. 대체 왕성한 것은 반드시 쇠퇴하고, 만난 자에게는 이별이 있기 마련이다. 젊음은 오래 ..
2009.03.09 -
천백억의 몸으로 오시는 부처님/열반경
.. 보 시 지 계 정 진 지 혜 선 정 인 욕 ◈ 천백억 화신으로 오시니 * 이와 같이 부처님의 활동은 한없이 이 세상을 구원하고 계신다. 부처님은 다만 부처님만으로서만 나타나실 뿐 아니라, 어떤 때에는 악마로 나타나시고, 여자의 몸으로도 보여주시고, 신의 형상으로도 나타나시고, 국왕과 스승으로도..
2009.03.09 -
열반경(涅槃經) / 30. 사리의 분배
사리의 분배 마가다 국왕 아자타삿투(아사세)는 '세존께서 쿠시나가라에서 열반에 드셨다'는 소식을 듣고 쿠시나가라의 말라 족에게 사신을 파견하여 다음과 같이 제의하였다. "전해 들은 바대로라면, 세존께서는 성스러운 땅 쿠시나가라 에서 열반에 드셨소. 그런데 세존께서는 왕족 출신이었고, 우..
2009.02.19 -
열반경(涅槃經) / 29. 제자들의 슬픔
제자들의 슬픔 쿠시나가라에서 이와 같은 다비 행사가 행해지고 있을 무렵, 마하카사파(摩訶迦葉) 존자는 5백 명의 비구들과 함께 세존의 여로(旅路)를 따라 파바 마을에서 쿠시나가라로 가다가 때마침 길을 벗어나 어느 나무 아래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때 마침 쿠시나가라 마을 쪽에서 아지바카 교..
2009.02.18 -
열반경(涅槃經) / 28. 석존의 다비(화장)
석존의 다비(화장) 겨우 기운을 되찾은 쿠시나가라의 말라 족은 하인들에게 분부 하였다. "여봐라, 너희들은 이러하니, 쿠시나가라 안에 있는 향과 꽃다 발, 그리고 모든 악기를 서둘러 모아 오너라." 그리고 그것들이 모이자, 쿠시나가라의 말라 족은 모든 향과 꽃다발, 모든 악기 그리고 5백 필의 베를..
2009.02.16 -
열반경(涅槃經) / 27. 석존의 입멸
석존의 입멸 이리하여 세존께서는 정신통일을 하시니, '최초의 선정(初禪)' 에 드셨다. 그리고 '최초의 선정'을 지나 제2의 선정(二禪)'에 드셨다. 그리고 '제2의 선정'을 지나 '제3의 선정(三善)'에 드셨다. 다시 '제3의 선정'을 지나 '제4의 선정(四禪)'에 드셨다. 다시 '제4의 선정'을 지나 '허공의 가이없..
2009.02.14 -
열반경(涅槃經) / 26.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
마지막 말씀 다시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내가 입멸한 뒤, 너희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제는 선사(先師)의 말씀만 남아 있지, 우리들의 큰 스승은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라고. 그러나 아난다여! 너희들은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내가 입멸한 ..
2009.02.10 -
열반경(涅槃經) / 25. 스밧다의 귀의 (하)
스밧다의 귀의(하) 나 스물 아홉 왕성한 젊음에 집을 나와 출가하니 스밧다여! 이유는 오로지 선(善)함을 위함이었네 출가 성취하니 그날로 부터 세월은 빨리 지나가네 스밧다여! 50여 년의 세월이 추구하여 노니는 진리의 영역 그것이야말로 진실한 출가의 길 이것을 떠나서는 사문이 아니리 이것을 ..
2009.02.08 -
열반경(涅槃經) / 24. 스밧다의 귀의 (상)
스밧다의 귀의(상) 그리고 때마침 쿠시나가라 마을에는 스밧다라는 편력행자 (遍歷行者)가 머물고 있었는데 편력행자 스밧다는 "오늘 밤이 깊어 사문 고타마가 열반에 들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편력행자 스밧다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나이든 스승 가운데 스승이라고 할 만한 편력행..
2009.02.04 -
열반경(涅槃經) / 23. 쿠시나가라 사람들과의 고별
쿠시나가라 사람들과의 고별 그리고 아난다여! 너는 이제부터 쿠시나가라 마을로 가, 쿠시나가라의 말라 족 사람들에게 이렇게 알려라. '바세타여! 오늘 밤이 깊어 여래께서는 이 마을의 외곽에서 열반에 드신다네. 그러니 바세타여! 나중에 여래는 실로 우리 마을에서 열반에 드셨는데, 우리들은 그 ..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