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
수경스님/경향신문
수경스님 [경향신문] 스님께서 손수 삶아낸 소면에 진한 콩 국물. 소박한 식탁이었다. 산길을 오른 데다 늦은 점심이어서 바로 젓가락을 들려는데 스님께서 공양게송을 읊으시는 것이었다. “이 밥은 대지의 숨결과 강물의 핏줄, 태양의 자비와 바람의 손길로 빚은 모든 생명의 선물입니..
2019.08.03 -
제 짐을 내려놓아야 할 때 / 무제대사
제 짐을 내려놓아야 할 때 / 무제대사 옛날에 한 젊은이가 아주 커다란 봇짐을 등에 지고 고생스럽게 먼 길을 걸어 무제대사를 찾아갔다. 젊은이는 무제대사를 보자마자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대사님, 저는 조금 전까지 고통스럽게 고독과 싸우며 오랫동안 먼 길을 걸어서 아주 피..
2019.08.03 -
일어나야 할 일만이 일어난다 - 법상스님 -
일어나야 할 일만이 일어난다 - 법상스님 - 어떤 존재도, 어떤 사건도 따로 떨어져 일어나지 않는다. 그 모든 존재며 생명들도 서로 깊은 연관이 되어 만나며 그 모든 사건들 또한 서로 깊은 연관을 가지고 일어난다. 모두가 그럴만한 인연따라 정확한 필요에 의해 일어난다. 모든 존재는 ..
2019.07.27 -
혜민스님- 빼앗긴 나를 찾는 법 2019.07.27
-
무변허공 각소편발 /혜거스님
진공묘유(眞空妙有), 참으로 공하면 묘하게 존재한다. 참으로 비우면 실제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가장 크게 비운 사람이 가장 큰 것을 갖게 되어 있다. 늘 부처님 경전을 읽으면서 발심되는 구절이원각경에 있는 “무변허공(無邊虛空)이 각소현발(覺所顯發)이다.” 하는 말씀이 항상 읽을..
2019.07.21 -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 / 법륜스님 2019.07.21
-
나, 세상, 인식은 셋이 아닌 하나다(불이법, 不二法) -- 법상 스님
나, 세상, 인식은 셋이 아닌 하나다(불이법, 不二法) -- 법상 스님 사람들은 보통 여기에 '내'가 있고, 내 바깥 저기에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외부세계, 외부대상이 있다고 여기는 생각을 진짜로 믿고 삽니다. 그래서 내가 내 바깥에 있는 세상을 인식(認識, 분별해서 안다)고 여기는 겁지요. ..
2019.07.13 -
어느 것이 자네 별인가 ? / 전강스님
어느 것이 자네 별인가 ? / 전강스님 작야월만루(昨夜月滿樓)하더니 창외노화추(窓外蘆花秋)로다 불조상신명(佛祖喪身命)한데 유수과교래(流水過橋來)로구나 어젯밤 달빛은 누(樓)에 가득하더니 창 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 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 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
2019.07.06 -
몽지님 수요공부 / 190626 2019.06.30
-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공부에서 온다 ' 혜민스님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공부에서 온다 ' 혜민스님 우리 내면에는 두 가지의 ‘나(我)’가 있습니다. ‘내가 되고 싶어 하는 나’와 ‘남이 나한테 요구하는 나’가 있습니다. ‘나의 나’와 ‘남의 나’가 있는데 문제는 나도 모르게 내안에서 이 둘이서 항상 싸우고 있는 겁니다. 나 스스..
2019.06.30 -
산다는 것은 / 청화스님
산다는 것은 / 청화스님 산다는 것은....... 사실은 " 남이 살아 주는 것'이지 우리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생명은 절대로 분할이 안됩니다. 여기 몇 백명 불자님이 계십니다만 김씨라는 사람 박씨라는 사람이 각각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으로 모두가 붙어 있습..
2019.06.23 -
역행보살(逆行菩薩)
역행보살(逆行菩薩) 부처그릇에 증오심을 담고 다닐 수 없다 / 혜국 스님 수 년 전, 달라이라마 스님을 만났을 때 여쭈었습니다. "스님은 중국인이 정말 밉지 않습니까?"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1959년 중국군의 무력탄압으로 인해 티베트는 점령을 당하였습니다. 그때 중국군이 티베트 여인..
2019.06.23 -
하루 아침에 깨닫는 법/법륜스님
하루 아침에 깨닫는 법- 지금 법을 못 만나서 번뇌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잣대를 내려놓지 않기 때문에 인연따라 복을 지으며 하루 아침에 깨닫는 법 <질문> 부처님께서는 어려운 수행 기간을 보냈는데 야사라는 분은 어떻게 하루 만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우..
2019.06.15 -
불확실성, 혼돈의 한가운데로,날마다 좋은 날 / 법상스님
불확실성, 혼돈의 한가운데로 삶의 본질(本質)은 불확실성(不確實性)이고 혼돈(混沌)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든 것을 확실하게 해 두고 싶어하고, 깔끔하게 정리해 두고 싶어 하고,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세워 놓은 계획이 100% 확실하고 확정적인 것이라..
2019.06.15 -
내 마음을 길들이는 공부 / 혜국스님
내 마음을 길들이는 공부 / 혜국스님 하나의 허공(一虛空)! 하나의 바다(一海)! 불교에서는 내 마음이 움직일 때 우주법계가 움직인다 합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내 마음 안에 있는 부처와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을 넓게 쓰고 내 영혼을 깨우..
201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