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시 [禪詩](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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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졸수재 張拙秀才 오도송 悟道頌
장졸수재 張拙秀才 오도송 悟道頌 光明寂照?河沙 광명적조변하사 광명이 고요하게 비추어 河沙에 두루 하니 凡聖含靈共我家 범성함령공아가 범부성인이 다 한 집안이더라. 一念不生全體現 일념불생전체현 한 생각을 내지 아니하면 온전한 모습이 드러나지만 六根?動被雲遮 육근재동피..
2018.05.26 -
夾山善會 (내산선회)
小艶詩 (소염시) 一段風光畵不成 (일단풍광화불성) 고운 맵시 그리려도 그리지 못하리니 洞房深處說愁情 (통방심처설수정) 깊은 규방 앉아서 애 타는 심정 頻呼小玉元無事 (빈호소옥원무사) 자꾸 소옥을 부르나, 일 있음이 아니라 只要檀郞認得聲 (지요단랑인득성) 오직 님께 제 소리를 ..
2018.05.19 -
술취한 코끼리 / 육문의 자금광
술취한 코끼리 / 육문의 자금광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불이 어느 곳에 계신가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마음을 잡아두고 간절히 잊지 말아라. 念到念窮無念處 (염도염궁무념처) 생각이 다하여 무념처에 이르게 되면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육문에서..
2018.05.12 -
送春詞(송춘사) / 王維(왕유)
送春詞(송춘사) / 王維(왕유) 日日人空老(일일인공로) 年年春更歸(연년춘갱귀) 相歡有樽酒(상환유준주) 不用惜花飛(불용석화비) 사람은 날마다 헛되이 늙어가는데 봄은 해마다 또 어김없이 돌아온다네 마음껏 즐기세 술독에 술이 있으니 꽃이 진다고 아까워해서 무엇하리 * 늦은 봄비 지..
2018.05.12 -
春 吟 -- 換醒志安 (춘음 -- 환성지안)
●春 吟 -- 換醒志安 (춘음 -- 환성지안) ?杖尋幽逕 (설장심유경) 지팡이 데리고 깊은 골 따라 徘徊獨賞春 (배회독상춘) 홀로 걸으며 봄을 맞는다. 歸來香滿袖 (귀래향만수) 오는 길 소매 가득 꽃의 냄새여 胡蝶遠隨人 (호접원수인) 나비 한 마리 향기 따라 멀리서 온다. ● 작자미상 刹塵心..
2018.05.05 -
月中千里心/世與靑山何者是 (세여청산하자시)
昨夜江南雨 (작야강남우) 어제 저녁 강남에 비가 내리더니 洞庭秋水深 (동정추수심) 동정호에 가을 물이 깊었네. 一葉孤舟客 (일엽고주객) 작은 배 외로운 나그네 月中千里心 (월중천리심) 달빛 속에 고향생각 천리를 달리네 - 작자미상 世與靑山何者是 (세여청산하자시) 속세나 청산이 ..
2018.05.05 -
반야검을 주노니 /증월송대사
●贈月松大師 -- 涵月海源 (증월송대사 -- 함월해원) 月入松聲白 (월입송성백) 달빛 들어 솔소리 희고 松含月色寒 (송함월색한) 솔잎, 달빛 머금어 차다. 贈君般若劍 (증군반야검) 그대에게 반야검을 주노니 歸臥月松間 (귀와월송간) 돌아가 달과 소나무 사이에 누워지내라.
2018.04.29 -
산은 산 물은물이로다/만법(萬法)이 불법(佛法)
성철 큰 스님 법어 (1) (1) 산은 산 물은물이로다 1981년 1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7대 종정수락법어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寂)과 멸(滅)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시회대중(時會大衆..
2018.04.22 -
過古寺 / 淸虛休靜 (과고사 - 청허휴정)
●過古寺 / 淸虛休靜 (과고사 - 청허휴정) 花落僧長閉 (호락승장폐) 꽃 지는 옛 절문 오래 닫혔고 春尋客不歸 (춘심객불귀) 봄 따라온 나그네 돌아갈 줄 모른다. 風搖巢鶴影 (풍요소학영) 바람은 둥우리의 학그림자 흔들고 雲濕坐禪依 (운습좌선의) 구름은 앉은 중의 옷깃 적신다. ● 蘭(난)..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