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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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귀는 천년이요,말한 입은 사흘이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
2009.03.31 -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언제나 머무르기를 좋아합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 있고 닫혀 있는 사람 곁에는 사람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한다면 그사람 가까이 있고 싶어 할것..
2009.03.30 -
인연법을 소중히 여겨야한다
누가 목련 나무에 꽃불을 켰나 /홍수희 참 짓궂다 간 밤, 목련 봉오리마다 일일이 불을 켜놓고 날 새는 사이 숨어버린 이 저 가녀리고 희디흰 가지마다 두근대는 심장만 잔뜩 매달아 놓고 한 번도 꿈쩍 안 하시는 이 내가 봐도 그 애가 누굴 기다리는지 훤히 알겠는데 내가 봐도 촛불인지 등불인지 꽃불..
2009.03.30 -
신나게 사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신나게 사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역성은 여름 선들바람이게 하고 칭찬은 징처럼 울리게 하라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
2009.03.29 -
만남 과 인연은 아름다워야
만남 과 인연은 아름다워야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
2009.03.25 -
부자보다는 잘사는 사람이 되라 / 법상스님
부자보다는 잘사는 사람이 되라 / 법상스님. 1. 일체를 다 받아들이라. 수용하라. (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여라) -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우주가 나를 돕고 있다` 고 외쳐라 - 2. 집착을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 변한다는 이치를 받아들이면 집착 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 - 욕망을 버리기 쉬운 것 부..
2009.03.24 -
좋은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봄비의 사랑 / 강미연 봄이 오면 유난히 보슬비가 잦은 건 아마 메마른 땅 비집고 고개 내밀 연한 새싹들의 힘겨움을 덜어주려는 비 님의 배려겠지. 봄이 오면 겨우내 먼지를 털어주듯 앙상한 가지의 나무들을 촉촉하게 적셔놓아 화사한 꽃망울 터뜨리게 하는 건 마른 가지를 뚫고 나올 꽃봉오리들을 ..
2009.03.24 -
지우고 삭히는 지혜
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픈 좋아하고픈 친해보고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아픔이 따릅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괴로움..
2009.03.23 -
踏雪野中去눈 덮인 광야를 가는 이여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復人程 눈 덮인 광야를 가는 이여 부디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그대가 남긴 발자국이 뒤따라가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서산대사의 시랍니다. 소설가 조정래씨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시라는군요. 역시 치열하게 살았고 또 살고 있는 그다운 좌..
2009.03.20 -
깨어 있는 사람/법정
◐깨어 있는 사람◐ 행복은 단순한 데 있다. 가을날 창호지를 바르면서 아무 방해 받지 않고 창에 오후의 햇살이 비쳐들 때 얼마나 아늑하고 좋은가. 이것이 행복의 조건이다. 그 행복의 조건을 도배사에게 맡겨 버리면 스스로 즐거움을 포기하는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자기가 해야 한다. 도..
2009.03.19 -
이 귀한 입으로 열가지 말만
이 귀한 입으로 열가지 말만 이 귀한 입으로 희망을 주는 말만 하겠습니다. 이 귀한 입으로 용기를 주는 말만 하겠습니다 이 귀한 입으로 사랑의 말만 하겠습니다. 이 귀한 입으로 칭찬하는 말만 하겠습니다. 이 귀한 입으로 좋은 말만 하겠습니다. 이 귀한 입으로 진실된 말만 하겠습니다. 이 귀한 입..
2009.03.17 -
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
我且非我 何憂子財(아차비아 하우자재) 두스님이 산길을 걸어갔다. 제자 스님이 배가 고파서 도저히 걷지 못하겠다고 했다. 두 스님이 고개를 넘자 그들 앞에 참외밭이 나타났다. 스승 스님은 제자 스님에게 저기 가서 참외를 몇 개 따오라고 했다. 워낙 배가 고팠던 제자 스님은 주인 모르게 숨어들어..
2009.03.16 -
화마(火魔)가 스쳐간 산하에도 꽃은 다시 핀다
화마가 스쳐 간 산하에도 꽃은 다시 핀다 2000년 11월 통권 0호 월간불광 webmaster@bulkwang.org 풀한포기도 남겨 놓지 않고 다 쓸어 가 버린 듯한 산하에도 꽃은 피고 다람쥐는 찾아 옵니다! 산불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온 산하를 삼킬듯한 산불이 지나가고 나면 남아 있는 게 없습니다. 심지어 땅밑 벌레들까..
2009.03.13 -
가장 좋은 가훈(家訓)&나훈아노래모음
◈ 가장 좋은 가훈 ◈ 한 부자가 선사를 찾아가 대대손손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집안의 가훈을 지어달라고 부탁 하였다. 선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큰 종이를 펴고 다음과 같이 써 내려갔다 "아버지가 죽고, 아들이 죽고, 손자가 죽는다“ 선사가 건네 준 종이를 받아든 부자가 당황해 하며 물..
2009.03.11 -
존재의 집/법정스님
존재의 집 / 법정 스님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2009.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