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유마경(51)
-
비(悲=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연민)라고 합니까?
문수 사리는 물었다. 무엇을 비(悲=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주는 연민)라고 합니까? 유마힐은 대답하였다. 보살은 스스로 지은 공덕의 전부를 모든 중생과 함께 갖습니다. 무엇을 희(喜=남의 즐거움을 보고 기뻐하는 마음)라고 합니까? 이익을 얻으면 그것을 마음으로부터 기뻐하며 뉘우치지..
2013.05.16 -
관중생품 14 /5, 해탈(解脫) 1
유마경 강설 326 / 7, 관중생품 14 /5, 해탈(解脫) 1 舍利弗이 言하되 天止此室이 其已久如아 答曰我止此室이 如耆年解脫이니라 舍利弗이 言止此久耶아 天이 曰耆年解脫이 亦何如久오 舍利弗이 黙然不答하니 天이 曰如何耆舊로 大智而黙고 答曰解脫者는 無所言說故로 吾於是에 不..
2013.03.23 -
유마힐이 재가에서 사는 모습
[유마경]유마힐이 재가에서 사는 모습 재가의 신도지만 수행자의 청정한 계행을 받들어 행하고, 비록 세속에 살지만 삼계에 집착하지 않았다. 또 세속에서 처자를 거느리고 있지만 항상 깨끗한 범행을 닦으며, 권속이 있기는 하지만 항상 멀리 여의기를 즐겼다. 보배로써 장식하..
2011.12.31 -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유마경>에 “심청정법계정(心淸淨法界淨)이라는 말이 있어요. 마음이 깨끗하면 세상이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자기 마음속에 항상 불평불만이 가득 차 있으면 세상의 모든 것이 못마땅하기 마련이고, 세상이 못마땅한데 어디에 행복이 존재하겠습니까..
2011.12.17 -
향 사루고 부처님께 기도합시다../선묵스님
향 사루고 부처님께 기도합시다 아침, 저녁 부처님께 예배드리며 삼보께 귀의하고 사루는 한줄기의 향 이 모든 우주법계를 덮어 청정한 정토가 되게 하옵소서. 어떤 종교이든 기도가 없는 종교가 없으며, 기도는 종교의 생명이며 기도가 있는 곳에 종교가 존재하게 됩니다. 불교에서 기도를 할 때는 ..
2009.12.17 -
유마거사의 불이법문(不二法文)
유마거사의 불이법문(不二法文) 여기에 모인 모든 선지식이여 저의 깨달은 바에 의하면 생(生)과 멸(滅)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두 가지 현상입니다 만약에 만법의 본성이 원래 생(生)함이 없다는 이치를 깨우친다면 멸(滅)또한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생이 없는 이치를 증득하게 되면 바로 불이법문..
2009.12.03 -
번뇌야 말로 깨달음의 토양이다/유마경
연꽃은 높은 산이나 육지에서는 자라지 않고, 낮고 축축한 진흙 속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이 번뇌의 진흙 속에서 우리는 깨달음의 연꽃을 피워야 한다. 저 허공에 씨를 뿌려 보라. 거기 싹은 트지 않는다. 씨는 거름이 많은 땅에 뿌려야 한다. 그래야만 잘 자라난다. 그러므로 이 번뇌 야말로 깨달음을 ..
2009.11.18 -
유마경(維摩經) / 24. 위촉 - 終 -
위촉 부처님께서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미륵이여, 나는 이제 헤아릴 수 없는 무수한 시간에 걸쳐 닦아 이룩한 최고의 깨달음에 관한 가르침을 그대에게 위촉하고자 한다. 이 경전은 부처가 입멸한 뒤 말세에도 수행의 힘을 모아 널리 유포하여 단절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왜냐하면 미래세에의 선..
2009.07.08 -
유마경(維摩經) / 23. 불이법문(不二法門)
불이법문(不二法門) 그때 유마힐은 수없는 보살들을 향하여 말했다. "여러 어지신 분들이시여, 보살은 어떻게 상대적 차별을 끊고 절대평등한 불이법문(不二法門)에 드는지 저마다 생각하는 대로 설해주시기 바랍니다." 법자재(法自在)보살이 말했다. "여러분, 생하는 것과 멸하는 것은 서로 대립[二]..
2009.07.07 -
유마경(維摩經) / 22. 천녀(天女)의 꽃
천녀(天女)의 꽃 그때 유마힐의 방 안에는 한 사람의 천녀(天女)가 있었다. 여러 보살들을 보고 또 설하는 가르침을 들은 그녀는 곧 몸을 나타내 하늘 꽃[天華]을 보살과 부처님의 대제자(大弟子)들에게 뿌렸다. 보살들 위에 뿌려진 꽃은 몸에 붙지 않고 땅에 떨어졌다. 그러나 부처님의 대제자들 위에 ..
2009.07.07 -
유마경(維摩經) / 21. 보살의 대비(大悲)
보살의 대비(大悲)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물었다. "무엇을 보살의 대비(大悲)라고 합니까?" "보살이 스스로 지은 모든 공덕을 중생과 함께 갖는 것입니다." "무엇을 보살의 기쁨[喜]이라고 합니까?" "모든 이익을 베풀어 주고 마음으로부터 기뻐하여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버리는 마음[捨]이..
2009.07.07 -
유마경(維摩經) / 20. 중생에 대한 관찰
중생에 대한 관찰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물었다. "보살은 중생을 어떻게 관(觀)해야 합니까?" 유마힐이 말했다. "예를 들어 환술사(幻術師)가 환술(幻術)로써 만들어낸 꼭두각시를 보는 것과 같이 보살도 중생을 그렇게 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본다든가, 거울 속의 자기 얼굴이..
2009.06.28 -
유마경(維摩經) / 19. 법(法)을 구함
법(法)을 구함 그때 사리불(舍利弗)은 유마힐의 방 안에 앉을 자리가 없는 것을 보고 `여러 보살들과 부처님의 수많은 제자들은 어디에 앉을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유마힐은 사리불의 마음을 관찰하고 사리불에게 물었다. "사리불이여, 그대는 진리를 구하기 위해서 왔습니까, 앉을 자리를 구하기 위..
2009.06.22 -
유마경(維摩經) / 18. 비어있는 방
비어있는 방 문수사리는 물었다. "거사여, 이 방은 무슨 까닭으로 텅 비어 있으며 시자(侍者)도 없습니까?" "제불(諸佛)의 국토는 모두 공(空)하기 때문에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공이란 무엇입니까?" "그릇된 사유(思惟)를 떠난 것이므로 공(空)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을 사유할 수 있습니까?" "사유 ..
2009.06.18 -
유마경(維摩經) / 17. 문수사리의 문병
문수사리의 문병 그때 부처님께서 문수사리(文殊師利)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지 않겠는가?" 문수사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그 성자(聖者)는 상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상(實相)을 깊이 통달하고 있으며, 가르침의 요지(要旨)를 훌륭하게 설하..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