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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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스님의 해제법어
강원도 백담계곡 해제법어 / 원명스님 -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元來這箇非心色 이것은 원래 마음과 경계가 아닌데 空說色心惱後人 부질없이 경계와 마음을 말해 뒷사람을 괴롭히네 莫問此時心與色 마음과 경계를 묻지 말고 好看家裏舊主人 자기집 안에 있는 옛주인을 볼니니라 4월 보름에 결제를 하..
2008.08.22 -
누군가 너무 그리워질 때/법정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 법정스님 보고 싶은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것은 현실의 내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
2008.08.21 -
사람 목숨 / 경봉스님
경봉 스님 사람 목숨/ 경봉스님 여러분이 집에 꿀치는 벌을 먹이면 그 조그마한 것이 꿀을 치려고 삼십 리 밖에 나가 꽃가루를 묻혀서 향기를 취해 오면 아직 날개가 안 난 벌은 그 안에서 꿀치는 데까지 운반을 해 주는데 그 집안에 사람이 죽어서 벌통에 부고를 부치면 벌목에 흰 테를 두르고 나온다...
2008.08.20 -
自嘆 / 震默一玉
자탄自嘆 / 震默一玉 하늘을 이불로, 땅을 자리로, 산을 베개로 삼으니, 달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 단지 되네. 크게 취하여 거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도리어 긴 소맷자락 곤륜산에 걸릴까 하노라. 自嘆 / 震默一玉 天衾地席山爲枕 月燭雲屛海作樽 大醉居然仍起舞 却嫌長袖掛崑崙 진묵일옥(震..
2008.08.17 -
다 마셔봐야 아는가? / 서암스님
***다 마셔봐야 하는가?*** #구렁이 6.25전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이다. 청화산 원적사는 백두대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패잔병들이 이북으로 넘어가는 길목이라 가끔 공비들이 출몰하였다. 탁발을 나갔다가 돌아오실 때면 산 입구에서 군인들이 산 출입을 통제하였으나 스님은 "달라고 하면 ..
2008.08.15 -
원효스님의 법회송
원효스님 법회송 산하(山河) 대지(大地)와 생사고락(生死苦樂)이 내 마음의 조작이라. 콩 심어 콩이 되고 팥 뿌려 팥 거두니.인과응보(因果應報)가 내 뒤에 따르는 양 몸 가는데 그림자요. 소리에 울림이라.업보의 힘 황소보다 더 세어라.눈 깜박하는 결에 마음에 이는 한 생각 아뿔사 천만겁(千萬怯)에 ..
2008.08.11 -
귀 의 불 (歸 依 佛) / 로담 스님(8월의 엽서)
귀 의 불 (歸 依 佛) / 로담 스님 님 전에 촛불을 켰습니다 지혜의 일주향 사르옵고 두손 모두워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 하옵니다 참으로 어찌할 수 없는 어리석은 중생이기에 질그릇 깨져나가듯 저미는 가슴으로 진실하지 못한 말 한마디가 부끄러워 참회하는 당신의 아들이고저 섰습니다 세상 말로서 ..
2008.08.02 -
복(福)이란 맑고 따뜻한 기운 /정화 스님
복(福)이란 맑고 따뜻한 기운 /정화 스님 복(福)이란 '막힘 없이 흐르는 맑고 따뜻한 기운'입니다. 부부 사이가 나쁠 때는 쳐다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은데, 이것은 복이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 따뜻한 기운이 막힘 없이 흐르는 것이 복된 삶입니다. 막힌 마음은 분별과 선악시비로 나타나며, 막힘..
2008.07.29 -
잊을 수 없는 사람 / 법정 스님
잊을 수 없는 사람 / 법정 스님 수연(水然) 스님 ! 그는 정다운 도반이요, 선지식이었다. 자비가 무엇인가를 입으로 말하지 않고 몸소 행동으로 보여준 그런 사람이었다. 길가에 무심히 피어있는 이름모를 풀꽃이 때로는 우리의 발길을 멈추게 하듯이, 그는 사소한 일로써 나를 감동케 했던 것이다. 수..
2008.07.29 -
[숭산큰스님]아프네! 아파! 내 몸이 매우 고통스럽다!
[숭산큰스님]아프네! 아파! 내 몸이 매우 고통스럽다!-현각스님의 회상, '큰 고통 속의 위대한 서원'에서 숭산스님이 가진 위대한 서원의 힘에 대해 말하자면 아무리 해도 모자랄 것이다. 큰스님의 몸짓 하나하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그리고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빛이 그것을 말해준다. 한국어를 ..
2008.07.29 -
한생을 잘못 살다 죽으면/도암스님
한 생을 잘못 살다 죽으면../ 도암스님 부귀를 그리워하나 알고 보면 괴로움의 뿌리이고 고통의 뿌리이며 화근의 뿌리이고 자손만대 지옥의 뿌리도 될 수 있으니 부귀를 누리되 修道의 길속에서 누리는 부귀영화만이 참다운 부귀영화임을 깨달아야 하느니라. 현세에 복이 있다고 함부로 살지 마라. 한..
2008.07.28 -
생활 십행(十行) / 석우 스님
생활 십행(十行) / 석우 스님 1.마음이 부처라는 사실을 자각하라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자기의 마음이 물들지 않도록 잘 지키면 된다. 우선 자기가 곧 부처라는 사실을 깊이 자각하라. 자기가 부처라는 것을 알게되면 어떤 것에도 유혹되지 않으며 당당하게 대치할 수있다. 그리고 ..
2008.07.28 -
靑梅禪師(청매선사) 十無益頌(십무익송)
靑梅禪師(청매선사) 十無益頌(십무익송) 1. 心不返照(심불반조) 면 看經無益(간경무익) 이요. 마음을 반조하지 않으면 경을 보아도 이익이 없음이요. 2. 不達性空(부달성공) 이면 坐禪無益(좌선무익) 이요 자성이 공한 줄 알지 못하면 좌선에 이익이 없음이요. 3. 不信正法(불신정법) 이면 苦行無益(고행..
2008.07.28 -
자 비(慈悲)
제목 자 비(慈悲) 유화선순(柔和善順)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평화롭고 착하고 순수하다는 뜻이지요 때로는 앞서가고 남보다 약삭 빠르게 사는 것이 시류의 흐름에 따른다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 강한것은 부드러움을 넘지 못하고 폭력은 평화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이기심은 착함 앞에서 힘을..
2008.07.25 -
전화위복의 기회 /법륜스님
전화위복 (轉禍爲福)의 기회 [질문] 제 첫사랑은 가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리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외로울 때 자주 보니 정이 들었습니다. 저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마음이 들고 저를 좋게 보는 사람들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아기를 유산시킨 것입니다. ..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