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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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 시계 이야기 - 법정
화엄사 홍매화 탁상 시계 이야기 - 법정 처음 만난 사람과 인사를 나눌 경우, 서투르고 서먹한 분위기와는 달리 속으로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이 지구상에는 36억인가 하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데, 지금 그 중의 한 사람을 만난 것이다. 우선 만났다는 그 인연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같은 하..
2008.07.18 -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원성스님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스스로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모두가지난 일이지요 다시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아무런일도 없었던것처럼 잊어버려요. 누구에게나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나혼자만이 겪는 고통은 아닌 것이지요. 주위를돌아보면 나보다더 더한 고통도 있는 거지요. 하지..
2008.07.18 -
도신스님 - 타버린 사랑
도신스님 - 타버린 사랑 끝없는 한이 고여요 풀길은 없나요 사랑만 주고 받아도 아쉬운 세월이건만 어찌하여 갈라져 이다지 그리워하나 타버린 가슴속엔 미움이 피어나고 이젠 잊으리라 용서하리라 어찌하여 갈라져 이다지 그리워하나 타버린 가슴속엔 미움이 피어나고 이젠 잊으리라 용서하리라 .....
2008.07.18 -
**색즉시공**/성각 스님
**색즉시공** 색의 근원을 찾아가니 공의 작품이더라! 공즉시색 공의 작용 살펴보니 무한대의 창조이더라! 불생불멸 나고 죽고 죽고 나고 끝없이 변해가나 바다위에 일어나는 물거품이라 불구부정 오감의 작용이 분별을 일으킬 뿐 모두가 한통속이라 부증불감 큰 눈 바라보면 온 곳도 갈 곳도 없으니 ..
2008.07.18 -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 틱낫한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 틱낫한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생겨나 지속되는 것은 없다. 이것은 저것에 의존하며, 하나의 것은 일어나고 지속되기 위해 또 다른 것에 의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아들은 분리된 두 존재가 아니다. 아들의 행복은 아버지의 행복과 연결..
2008.07.18 -
벽산(碧山 )대종사의 행화(行化)
벽산(碧山 )대종사의 행화(行化) 벽산碧山대종사의 행화行化 * 이 글은 법능法能스님의 벽산碧山약기略記에서 발췌취 정리한 것입니다. 1. 벽산碧山의 가풍家風 운문雲門도량道場의 벽산碧山가풍家風은 삼신三身으로 실상實相하여 적이조寂而照하고 사지四智로 일상一相이면 신해행증信解行證이 사..
2008.07.18 -
누가 이 물건을 결박하는가 /혜암스님
누가 이 물건을 결박하는가 전 조계종 종정 혜암스님께서 대중들에게 주신 경책을 한 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스님께선 통절히 묻습니다. "바람을 매고 허공은 잡을 수 있을지언정 이 물건이야 누가 결박하겠는가?" 또 물으십니다. "무념처無念處에 일체유一切有가 갖추어져 있거늘, 그대들 어떠한가?..
2008.07.18 -
바보들의 행진 / 혜월스님
원조 바보는 부처님 [마음 산책] '바보 김수환'에 가슴이 뻥 욕망 위한 세상적 지혜에 대한 통쾌한 반란 도둑 지게 밀어준 혜월선사 바보 중의 바보 좋은 벗이 건네준 달력이 제 방에 결려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그린 그림으로 만든 달력입니다. 아주 간략한 드로잉들이지요. 그 그림 가운데 얼..
2008.07.18 -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 : 중도송中道訟
Giovanni Marradi - Exodus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 : 중도송中道訟 - 영명 연수(永明延壽, 904~975) 선사 菩提無發而發 佛道無來而來 妙用無行而行 眞智無作而作 보리무발이발 불도무래이래 묘용무행이행 진지무작이작 보리심은 발함이 없이 발하고, 불도는 구함이 없이 구해야 한다. 미묘한 작용은 행함이 없..
2008.07.17 -
토굴가 - 나옹선사
**나옹선사 토굴가 (懶翁禪師 土窟歌)** 청산림(淸山林) 깊은골에 일간토굴(一間土窟) 지어놓고 송문(松門)을 반개(半開)하고 석경(石徑)에 배회하니 녹양춘(綠楊春) 삼월하(三月下)에 춘풍(春風)이 건듯불어 정전(廷前)에 백종화(百種花)는 처처(處處)에 피었는데 풍경(風景)도 좋거니와 물색(物色)이 더..
2008.07.17 -
一起嗔心受蛇身(일기진심수사신)
* 一起嗔心受蛇身(일기진심수사신) - 성내는 마음 한 번 일으키고 뱀의 몸을 받다 … 강원도 금강산 돈도암 홍도비구의 설화 … 幸逢佛法得人身 多怯修行近成佛 松風吹打病中席 一起嗔心受蛇身 天堂佛刹與地獄 唯由人心所作因 我僧比丘住差庵 今受蛇身恨萬端 寧碎俄身作微塵 更不平心起嗔心 願師..
2008.07.17 -
옛절을 지나며 / 서산대사
옛 절을 지나면서 / 청허휴정(淸虛休靜) 꽃은 지는데 스님은 절문을 닫아 건 지 오래고 봄을 찾아온 나그네는 돌아갈 줄 모른다. 바람이 불어 둥지에 앉은 학의 그림자를 흔들고 구름은 흘러들어 좌선하는 스님의 옷깃을 적신다. 花落僧長閉 春尋客不歸 風搖巢鶴影 雲濕坐禪衣 화락승장폐 춘심객불귀 ..
2008.07.17 -
山色은 있는가 ? / 野父道川 선사
山色은 있는가 ? / 野父道川 선사 멀리서 바라보니 산은 빛깔이 있고 가까이서 들어보니 흐르는 물 소리가 없네 봄은 갔어도 꽃은 여전히 머물고 사람이 와도 새는놀라지 않는다 비밀은 낱낱이 드러나 있고 온갖 사물의 바탕은 원래 평등하다 어찌 모른다 하겠는가?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을 . . . 遠觀..
2008.07.17 -
나는 이제 그가 아니다
나는 이제 그가 아니다 / 동산양개(洞山良介807-869) 절대로 남에게서 찾으려 하지마라. 멀고 멀어서 나와는 상관없네. 나 이제 홀로 가지만 곳곳에서 그를 만나네. 그는 지금 진짜 나이건만 나는 이제 그가 아니다.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비로소 여여하게 계합하리라. 切忌隨他覓 迢迢與我(..
2008.07.17 -
인연을 받아들이는 것
인연을 받아들이는 것 모든 사람은 본래의 자아란 것이 없으며 단지 인연에 따라 움직인다. 고통을 당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모두 인연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복된 일, 즉 부와 명성을 얻는 일을 만나더라도 그것은 과거에 우리가 뿌린 씨앗을 거두는 것일 뿐이다. 인연이 다하면 ..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