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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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은 어디에서.. /법륜스님
복은 어디에서.. 흔히 말하길 좋은 부모를 만나면 부모 복이요 남편을 잘 만나면 남편 복이고 아내를 잘 만나면 처복이며, 자식을 잘 두면 자식 복이고 돈이 많으면 재복이며 천수를 누리게 되면 수복이라 한다. 그런데 이 복은 과연 어디서 오는 것인가 지어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운이 좋아 저절로 오..
2008.10.16 -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법정스님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2008.10.15 -
가난한 시절이 그립다/법정스님
가난한 절이 그립다 옛 스승은 말씀하셨다. '도를 배우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가난해야 한다. 가진 것이 많으면 반드시 그 뜻을 잃는다. 예전의 출가 수행자는 한 벌 가사와 한 벌 바리때 외에는 아무 것도 지니려고 하지 않았다. 사는 집에 집착하지 않고, 옷이나 음식에도 생각을 두지 않았다. 이..
2008.10.14 -
問身-온몸으로 묻게나
꺼꾸로 뒤집어서 보면 정말, 열심히 삶을 살아 온 사람은 할 말이 없다. 너무나 당연함들이기에 이렇더라, 저렇더라고 하지 않는다. 성불하세요. 기도하세요. 부자되세요. 노력하세요.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모두가 좋은 인삿말들이다. 위의 인삿말을 꺼꾸로 뒤집어서 보면, 이루지 못할 성불을 앞..
2008.10.14 -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 법정스님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질때 / 법정스님 보고 싶은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것은 현실의 내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며 함께 호흡을 하..
2008.10.09 -
초야풍경/우학스님
"속앓이는 언제까지 할까." 보고싶은 거지 표현 못하는 것은 모르는 것이고, 이때 못하는 것은 그때 후회할 일이다. 미숙하지 않는 것은 성큼 손을 내 밀어 꽉 잡는 일이지. 바보들의 한목소리는 원망하는 것. 자책하는 일. 남들 앞에서는 아는 척 다 해보고, 나 혼자 있을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지. 끙끙..
2008.10.09 -
꽃과 거름이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대, 한송이 꽃을 깊이 들여다본다면 그대는 그것이 꽃이 아닌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송이 꽃은 햇빛과 비, 흙과 거름, 공기, 그리고 시간과 같은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계속 깊이 들여다본다면, 그대는 그 꽃이 지금 거름이 되어 가고 있는 과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만일..
2008.10.09 -
동쪽 마을에 가서 나귀가 되고/장사스님
# 동쪽 마을에 가서 나귀가 되고.. 여마(驢馬)/ 나귀와 말 東村作驢 동촌작려 西村作馬 서촌작마 동쪽 마을에 가서 나귀가 되고, 서쪽 마을에 가서 말이 되리라. - 장사(長沙)스님 - 이 글은 장사(長沙)스님의 유명한 말씀인데 간화선 제1지침서의 저자인 대혜(大慧;1089-1163)스님이 서장(書狀)이라는 강원..
2008.10.08 -
불수인혹(不受人惑).대장부라야 된다/무비스님
사진/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공원 內 중앙 호수, 노란 어리연의 가을걷이 /無相行 시중(示衆) 14- 3 대장부라야 된다 道流야 儞若欲得如法하면 直須是大丈夫兒라사 始得다 若萎萎隨隨地하면 則不得也니라 夫如시[斯瓦]嗄之器는 不堪貯醍醐니 如大器者는 直要不受人惑이라 隨處作主..
2008.10.08 -
휴전선에 서서/우학스님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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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놓아 버려라 / 원효대사
"다 놓아 버려라 / 원효대사"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
2008.10.07 -
사중(寺中)에 보태 쓰시오/서암큰스님
***사중(寺中)에 보태 쓰시오*** 스님께서는 좀처럼 택시를 타는 법이 없으셨다. 가은에서 봉암사까지의 30리길을 항상 걸어다니시곤 했다. 그날도 걸어가시는 스님의 모습에 가은에 있는 신도분이 극구 봉투를 주머니에 넣어드리며 택시를 타고 가시라고 했다. 그러나 스님은 고집스럽게 계속 걸어가..
2008.10.06 -
발을 씻은 물은 다시 쓸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임제선사에게 물었습니다. "누가 와서 스님을 마구 때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오기도 전에 내가 어떻게 할지 알겠는가? 그 사람이 오면 그 순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지난 날의 그림자를 그리워하는 것은 말라버린 갈대를 만지는 것과 같으며 오지 않은 미래를 기다..
2008.10.02 -
몽중일여
몽중일여란 수행인이 꿈속에서도 화두 의심함이 간절함을 말하는 것이요, 숙면일여란 잠이 깊이 들어 꿈도 없을 그때에도 화두의심이 되겠소이까? 꿈도 없는 이때 님께서는 무얼하며 어디에 계시는 것인가요? 이 숙면일여란 수행인의 경계가 아니고 공부를 이룬 불조의 경계로, 육신은 잠이 들었으되..
2008.10.01 -
귀한 인연/법정스님
귀한 인연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
200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