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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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은(海老隱)
해로은(海老隱) -새우그림의 畵題 長夜性性座 긴 밤에 성성하게 깨어서 좌선하고 天日寂寂行 대낮에는 적적하게 숨어 지내듯한다 誰知海老隱 숨어서 왕새우 됨을 누가 진정 아는가? 脫殼得立命 껍질을 벗어버리고 안심입명 얻음을 . . 해로海老란 이름은 새우가 태어날 때부터 아주 어려도 수염과 굽..
2008.09.10 -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인생은 구름이고 바람인 것을... 누가 날 더러 청춘이 바람이냐고 묻거든 나, 그렇다고 말하리니 그 누가 날더 인생도 구름이냐고 묻거든 나, 또한 그렇노라고 답하리라 왜냐고 묻거든 나, 또 말하리라 청춘도 한번 왔다 가고 아니오며 인생 또한 한번가면 되돌아 올수 없으니 이 어찌 바람이라 구름이..
2008.09.10 -
자경문과 종교편향/월호스님
- 자경문 6 切莫妄自尊大 輕慢他人 憍慢塵中藏般若요 我人山上長無明이니 輕他不學躘踵老하면 病臥辛吟恨不窮이니라. 교만한 티끌 속에 지혜 가리고 나와 남을 집착하니 무명만 자라네 남을 업신여겨 배우지 않고 늙어가면 병들어 누워 신음소리 한이 없으리 자존심과 자만심은 다르다..
2008.09.10 -
石霜 信首(석상 신수) 스님
石霜 信首(석상 신수) 스님 바람아 부지마라 솔남게 흰꽃 진다 말 없는 청산 속에 값 없는 물마시고 산집에 무심한 설월로 함께 놀다 가리라 한뉘를 그냥저냥 단칸방 지켜오니 반칸은 내차지나 반찬은 구름차지 강산은 디딜에 없어 둘러두고 보리라 숲새에 우는 학이 솔남게 깃들이니 고라니 짓는 밤..
2008.09.08 -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째는 어두운 데로부터 어두움으로 들어가는 사람이요 둘째는 어두운 데로부터 밝은 데로 들어가는 사람이요 셋째는 밝은 데로부터 어두은 데로 들어가는 사람이요 넷째는 밝은 데로부터 밝은 데로 들어가는 사람이다 - Gotama Siddhrtha - 프리세나짓왕에게 석가모니..
2008.09.06 -
법정 스님말씀중..
내가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이들은 좋은 친구이다. 그러나 내가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려고 하는데 자꾸만 뭔가 갖다 주는 사람은 나에겐 달갑지 않는 친구이다. 내가 아무리 갖지 않알을 때 온 세상을 차지할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가�다고 할 때 크건 작건 그것은 노예가..
2008.09.06 -
염불삼매
염불삼매 , 염불 삼매 그 부처님이 저에게 염불삼매를 가르쳐 주시되, "염불이란, 마치 한 사람은 간절히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조금도 반응이 없다면 이들은 서로 만나도 만나지 못함과 같거니와, 만약 두 사람이 서로서로 생각하고 마음이 같다 면 이는 마치 물체에 그림자가 따르듯 여러 생에 서..
2008.09.06 -
언제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常放大光明).
모습은 늙어 가는데 마음은 계속 젊어지니 이를 어쩌면 좋으냐 시간과 공간은 늙어가도 내 본성(本性)은 계속 새로워지는구나. 사람마다 한 권의 경전이 있는데(我有一卷經) 그 것은 종이나 활자로 된 게 아니다.(不因紙墨成) 펼쳐 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展開無一字) 언제 환한 빛을 발하고 있네(常放..
2008.09.05 -
취모검(吹毛劍) /태고(太古)
◈ 취모검(吹毛劍) 취모검을 뽑아드니 그 집 가풍 미묘하고 기이하고 또 절묘하다. 일천 성현들의 경계 밖에서 소요 자재하는데 달빛에 비친 갈대꽃이 눈처럼 새하얗다. 提起吹毛利 家風妙奇絶 제기취모리 가풍묘기절 逍遙千聖外 月映蘆花雪 소요천성외 월영로화설 - 태고(太古) 이 글은 태고(太古, 13..
2008.08.30 -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달마대사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어리석어 배우지 않으면 교만만 늘고 어두운 마음닦지 않으면 이상만 크네. 빈속에 뜻만 크니 굶주린 범 같고 앎이 없이 방황함은 미친 원숭이 같다. 속된 말과 나쁜 소리는 잘 들으면서 성인들의 가르침은 모른 체 피하니 착한 일에 인연 없는 너를 누가 건져주랴. 나쁜 ..
2008.08.28 -
돈오와 점수 / 보조국사
돈오와 점수 [질문] 돈오와 점수 두 문이 모두 성인이 의지할 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깨달음이 단박 깨달음이라면 왜 차츰 닦을 필요가 있으며 닦음이 차츰 닦는 것이라면 어째서 단박 깨달음이라고 합니까? 돈오와 점수 두가지 뜻을 거듭 말씀하여 의심을 풀어주소서. [대답] 범부가 어리석어 사대를 ..
2008.08.26 -
學道先須絶我慢 (학도선수절아만)
강원도 백담계곡 學道先須絶我慢 (학도선수절아만) 하고 處衆莫論他長短 (처중말론타장단) 하라 我慢工夫養生死 (아만공부양생사) 요 處衆是非油入火 (처중시비유입화) 로다 永斷我慢絶是非 (영단아만절시비) 하면 成就人天大丈夫 (성취인천대장부) 하리라 도를 배우려거든 먼저 아만부터 끊고 대중..
2008.08.25 -
비교하지 마십시오 /법정스님
비교하지 마십시오 /법정스님 누구보다 더 잘 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 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 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 양, 행복인 양 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 양, 불행인 양 그..
2008.08.24 -
무자년 하안거 해제 법어 / 도림법전(조계종 종정)
<덕유산의 가을> 무자년 하안거 해제 법어 / 도림법전(조계종 종정) ㅡ 똥 막대기를 물어�어라 운문 선사께서 해제를 하고 만행 온 납자에게 물었습니다. "여름 결제때에는 어디에 있었느냐?" "형주의 남쪽에서 金을 나누었습니다." "얼마나 나누어 가졌느냐?" 납자가 양손을 펴보이자 말씀했습니..
2008.08.24 -
어생일각 삼학성/서산대사
어생일각 삼학성/서산대사 십년단좌옹심성 (十年端坐擁心城) 하니 관득심림조불경 (慣得深林鳥不驚) 이라 작야송담풍우악 (昨夜松潭風雨惡) 터니 어생일각학삼성 (魚生一角鶴三聲) 이로다 십 년을 단정히 앉아 마음의 성을 지키니 깊은 숲의 새가 놀라지 않게 길들었구나. 어젯밤 송담에 풍우가 사납..
200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