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증도가(39)
-
無罪福無損益, 寂滅性中莫問覓
죄와 복이 없고 손해와 이익이 없으니 적멸인 본성 속에서 묻거나 찾지 말라. 無罪福無損益, 寂滅性中莫問覓. - 증도가 중에서 분별되어 인지되는 세계는 모두 덧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추하더라도 그렇게 보일 뿐이며, 아무리 슬프고 기쁘더라도 모양이 그럴뿐 본래 그런 일이 ..
2015.08.22 -
황벽어록 / 증도가 중에서
헐뜯을 수 없거니와 기릴 수도 없음이여 삶의 본체 허공 같아 물가언덕 알 수 없어 지금 여기 떠나 잖고 언제든지 담담하니 찾아보면 짐작가나 눈으로는 볼 수 없네. 不可毁不可讚 體若虛空勿涯岸 불가훼불가찬 체약허공물애안 不離當處常湛然 覓卽知君不可見 불리당처상담연 멱즉지군..
2015.01.31 -
여의주 / 증도가 중에서
내가 이제 이 여의주를 설명하였으니 我今解此如意珠 '나[我]'는 무엇일까요? 생각을 거치지 않고도 즉각 확인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입니다. '나'라는 말과 글, 또는 그것이 그려내는 관념적 이미지가 아닌, 이미 이렇게 존재하는 실재로서의 '나'는 생각이 아닙니다. 모든 객관적 대..
2014.10.28 -
증도가 [證道歌]
증도가 227 깨달아 마치면 업장이 본래 공하고 료즉 업장본래공 (了卽 業障本來空) 업이란 몸과 말, 생각으로 짓는 행위입니다 어떤 행위를 지으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 과보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습관적인 행위가 원인이 되어 또 다른 습관적인 행위인 행위가 원인이 되어 또 다른 습관적..
2014.09.23 -
불 속에 핀 연꽃
불 속에 핀 연꽃 욕망 속에서 참선을 하는 것은 지견의 힘이다. 불 속에서 연꽃이 핀 것과 같아서 끝내 시들지 않는다. 在欲行禪知見力 火中生蓮終不壞 재욕행선지견력 화중생련종불괴 - 증도가(證道歌) 불교라고 하면 흔히 인간의 감정을 초월하고 세상만사에 무심한 나머지 목석과 같..
2013.06.27 -
한가한 도인(道人)
한가한 도인(道人) 배울 것이 없고 할 일이 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을 없애지도 않고 참마음을 구하지도 않는다. 무명의 본성이 곧 불성이며 한화의 헛된 몸이 곧 법신이로다. 絶壑無爲閒道人 不除妄想不求眞 절학무위한도인 부제망상불구진 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무명실성즉불성 환화공..
2010.02.24 -
살아있는 사람 /무비스님
살아있는 사람 누가 생각이 없으며 누가 생멸이 없는가. 만약 진실로 생멸이 없으면 불생멸도 없다. 나무로 만든 사람을 불러서 물어보라. 부처가 되기 위해서 공덕을 베푼다면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誰無念 誰無生 若實無生無不生 수무념 수무생 약실무생무불생 喚取機關木人問 求佛施功早晩成 환..
2008.10.10 -
본체가 편안하다/증도가
본체가 편안하다 걸어다니는 것도 참선이며 앉아 있는 것도 참선이니 말하고 묵묵하고 움직이고 고요함에 본체가 편안하다. 비록 창과 칼을 만나도 늘 태연하고 가령 독약을 만나도 또한 한가하다. 行亦禪 坐亦禪 語黙動靜體安然 행역선 좌역선 어묵동정체안연 縱遇鋒刀常坦坦 假饒毒藥也閑..
2008.10.08 -
마니주(摩尼珠)
마니주(摩尼珠) 마니주를 사람들이 알지 못하나 여래장 속에 친히 거두어 들였네. 여섯 가지 신통묘용은 공하면서 공하지 않고 한 덩어리의 둥근 광명은 빛이면서 빛이 아니로다. 摩尼珠 人不識 如來藏裡親收得 마니주 인불식 여래장리친수득 六般神用空不空 一顆圓光色非色 육반신용공불공 일과원..
2008.09.29 -
자성진불게
진여자성시진불 사견삼독시마왕 사미지사마제사 정견지시불재당 – 진여자성이 참 부처요 사견 삼독은 마왕이라 삿되고 어리석을 때 악마가 집에 살고 견해가 올바를 때 부처님이 방안에 계시네. 성중사견삼독생 즉시마왕래주사 정견자재삼독심 마변성불진무가 – 성품 가운데서 사견..
2007.06.09 -
해탈력
죄를 숨기면 죄가 자꾸 증장하고 죄를 드러내 참회하면 그 죄업이 소멸된다 <심지관경> 만약 중생이 무거운 죄를 짓고 스스로 뉘우치고 참회하고 다시 죄를 짓지 않으면 능히 근본 죄를 벗어난다 <업보차별경> 부사의해탈력 묘용항사야무극 사사공양감사로 만량황금역소득 &#8211; 부사의한..
2007.06.09 -
관자재
<관자재>여러 가지 존재를 보는 것이 자유자재하다. 모든 것은 나로 인해 짓고 만든다. 종성사착지해 부달여래원돈재 &#8211; 성품 됨됨이 삿되고 알음알이 그릇되어 여래의 원돈법을 알지 못했다. 마음에 삿된 농사짓지 마라. 공주병 왕자병 내가 아무리 잘나도 봐주는 이 없으면 무슨 소용 있나..
2007.06.09 -
전단림
전단림무잡수 울밀심침사자주 경정림한독자유 주수비금개원지 &#8211; 전단향 나무 숲에는 잡목이 없으니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산다. 경계 고요한 숲 사이 한적하게 홀로 노나니 길 짐승 날짐승 다 멀리 가는구나. 전단림은 무성한 숲으로 선승이 사는 곳. 다만 스스로 만물과 같이 있지만 무심..
2007.06.09 -
전등
인연이 있으면 머물러라. 시비를 두지 말고. 소출을 탐하지 말고. 인연이 다하면 떠나라. 푸른 하늘에 해 달 별은 부동한데 지구가 서에서 동으로 도니 나오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스스로 믿고 스스로 알고 스스로 행하여 스스로 증득하라. 하나도 없고 둘도 없고 같음이 없다. 믿음은 도의 으뜸이요..
2007.06.09 -
마하반야력
깨달음의 경계는 지혜의 힘이다. 모세가 하느님께 물었다 누구냐고. I’m who I’m 스스로 있는 자 라고. 사람은 땅을 본 받고 땅은 하늘 하늘은 도를 도는 자연을 본 받는다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 자연은 삼라만상을 말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있는 것을 말한다. 행하고 행하면 이르는 곳..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