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불교교리·용례(1812)
-
구원받는 길 (3)/성철스님
6. 구원받는 길 (3) 지나간 얘기를 한 가지 하겠습니다. 6.25사변 때 서울대학에서 교수하던 문박사라고 하는 이가 나를 찾아와서 하는 말입니다. -스님네는 어째서 개인주의만 합니까? 부모형제 다 버리고 사회, 국가도 다 버리고 산중에서 참선한다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혼자만 좋을려고 하는 그것이 ..
2009.11.13 -
종불보생 종법화생 백중법문
백중 우란분재 법문에 앞서 이 삼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로 하지후 셋째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 했습니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
2009.11.13 -
구원받는 길 (2)/성철스님
6. 구원받는 길 (2) 인간의 근본존재는 무량아승지겁 전부터 성불하여 무량아승지겁이 다하도록 무량불사를 하는 그런 큰 존재입니다. 다만 병은 어느 곳에 있느냐? 눈을 감았어! 눈을 뜨지 못하여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눈을 뜨겠느냐 이것입니다. -스님도 딱하시..
2009.11.12 -
유신태교와 유심태교
안녕하십니까? 오늘이 중복이자 벌써 7월이 다가는 마지막 주말입니다. 어제 일이 있어 잠시 서울 가는 길에 만남의 광장엘 들렸더니 넘쳐나는 피서객들의 차량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아직도 불경기는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이제 백중기도 회향도 팔월 첫 주에 7재를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았고, 천 ..
2009.11.12 -
그대여! 어찌하여 즐거워하는가
오늘 부처님께서 남기셨던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어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법구경을 보면 노모품 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何喜何笑 命常熾然 深蔽幽冥 如不求錠 하회하소 명상치연 심폐유명 여불구정이라. 풀이를 하게되면 “그대여! 어찌하여 즐거워하는가, 어찌하여 웃고 있는가. 생..
2009.11.11 -
일체의 남자는 다 나의 아버지요, 일체의 여인은 다 나의 어머니라,
참다운 방생이란, 죽어가는 생명 살려 보내는 “공덕 중의 공덕”으로, “방생합시다. 방생합시다. 우리 모두, 우리 모두 방생합시다. 자유와 자재를 바라거든 방생 합시다. 모름지기 살생을 않는 법 방생합시다. 길 잃은 중생을 살려주면 참다운 인연이 맺어지네 방생합시다. 방생합시다. 우리 모두 ..
2009.11.10 -
일기진심이면 일생사신(一起嗔心 一生蛇身)
언제인가 송파구 잠실 고시원에서 일어난 화재를 잘 아실 것입니다. 화재의 원인은 다름아닌 지하 노래방 주인의 어이없는 한 생각의 잘못됨으로 일어난 인재였습니다. 이 또한, 한 생각이라는 잘못되고 어리석은 의업이라는 업이 만들어낸 결과인 것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계시고 이 법문을 공..
2009.11.10 -
지장보살님의 명훈 가피력
백중기도엔 돌아가신 선망부모와 마음에 걸리는 모든 영가들에게 기도정성이 미치도록 지장보살님의 명훈가피가 됬을런지 싶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아주 힘든 일에 처했을 때, 또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눈앞에 물불을 안 가리고 매달려 기도하고서 그런 일들이 해결되면 부처님의 가피..
2009.11.09 -
隨處作主 立處皆眞/광현스님
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 마다 주인이 되어라. 서 있는 곳이 모두 진리이다.” 이런 뜻입니다만, 사량 분별심 모두 놓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참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다 놓고 양변을 여윈 중도의 길에서 본질을 보고 그대로 사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니, 중..
2009.11.09 -
구원받는 길 (1)/성철스님
6. 구원받는 길 (1) 내가 부처가 된 이후로(自我得佛來) 지내온 많은 세월은(所經諸劫數) 한량없는 백천만억아승지로다.(無量百千萬億阿僧祗) 이 구절은 법화경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있는 말씀인데 법화경의 골수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성불한 뒤로 얼마만한 세월이 경과했느냐 하면 숫자..
2009.11.08 -
반딧불과 태양빛의 차이/무비스님
반딧불과 태양빛의 차이 吾今依佛語故(오금의불어고)며 遵至教故(준지교고)로 曲順機宜(곡순기의)하야 隨緣舒卷(수연서권)하야 有求大道者(유구대도자)면 說一乘之妙旨(설일승지묘지)하고 來求小行者(내구소행자)면 布六行之權門(포육행지권문)하야 大小兼弘(대소겸홍)하며 禪律俱運(선률구운)하..
2009.11.06 -
원수 갚는 방법 (3)/성철스님
4. 원수 갚는 방법 (3) 예전 인도에서는 조석(朝夕)으로 예불시간에 꼭 지송(持誦)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나지르제타」라는 스님이 지은 150찬불송(一百五十護佛頌)이 그것입니다. 의정(義淨) 법사의 남해기귀전(南海寄歸傳)에도 보면, 의정법사가 인도에 갔을 때 전국 각 사찰에서 150 찬불송을 조석으..
2009.11.06 -
염불선이란?/계간잡지 'Buddhism and Culture'
* 이 글은 대한불교진흥원에서 펴내는 영문 계간잡지 'Buddhism and Culture'에서 염불선 소개글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아, 과거 남해 수광암에서의 지도스님 염불선 체험 녹음 내용과 경주거사님의 글 일부 및 유현식님(유감초님)의 1000일 회향시, 그리고 청화스님 법문을 제가 정리해서 투고했습니다. 잡지..
2009.11.05 -
불교의 근본원리/성철스님
5. 불교의 근본원리 일체 만법이 나지도 않고(一切法不生), 일체 만법이 없어지지도 않는다.(一切法不滅). 만약 이렇게 알 것 같으면(若能如是解) 모든 부처가 항상 나타나 있다(諸佛常現前) 이것은 화엄경에 있는 말씀인데 불교의 골수입니다. 결국 팔만대장경이 그리 많고 많지만 한마디로 축소를 하..
2009.11.04 -
[불교는 자력 종교인가 타력 종교인가?]
[불교는 자력 종교인가 타력 종교인가?] 흔히 불교는 자력 종교, 기독교는 타력 종교라고 합니다. 또한 불교 내에서도 참선은 자력, 염불은 타력이라고 합니다. 이런 말을 할 때는 자력은 훌륭한 것이요 타력은 남의 힘이나 빌리려 하는 못난 것이라는 생각이 은근히 내재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
2009.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