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738)
-
처음의 마음이 곧 선의 마음 / 현웅스님
처음의 마음이 곧 선의 마음, 마음 만나야 선은 시작돼 기획-간화선의 이해(26) 서울육조사 현웅스님 마음을 가지고서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하려고 하는 것이 되려 공부 길을 막는다 어떤 일이든 믿음에서 마음이 쉬어진다 마음을 모르고 시작하는 선은 어렵기만하다 생각을 믿는 것과 ..
2017.04.09 -
선의 뜻 / 지유스님
걸림없이 살고, 쓸데없는 생각만 멈춰라 / 지유스님 우리는 보통 법문이나 설법이라고 하면 말로 하는 것인 줄만 압니다. 말로 법문을 해야 법문 잘 들었다, 멋지게 들었다고 합니다. 법문은 말이 아닙니다. 물건을 운반하는 기구가 있듯이 말이라는 기구를 통해 뜻을 전달할 뿐입니다. 뜻..
2017.04.01 -
혜수선사 / 한겨레신문
혜수선사 / 한겨레신문 땅 위 봉암용곡엔 물이 흐르고, 하늘엔 희왕산을 넘어온 구름들이 흐른다. 사시사철 산문을 봉쇄하고 참선 정진하는 봉암사 납승의 발걸음 또한 날래다. 머무르지 않은 떠돌이 괴각승 혜수의 그림자가 아닌가. 이 인근 문경 농암에서 1940년(추정)에 태어난 혜수는 1..
2017.03.25 -
송담선사 녹음법문 No.560 중에서
< 송담선사 녹음법문 No.560 중에서> 화두참구가 깊어지면 꿈속에서 또는 깊은 숙면에서 화두가 이어지며 그와 같이 일념일념이 한결같을 때 머지않아 확철대오하게 된다는 법문입니다.. No560-3동정몽중숙면일여.mp3 - 임생각 / 최 현배 (1894~1970) 봄맞이 반긴 뜻은, 임 올까 함이려니, 임..
2017.03.25 -
참선공부야말로 불도의 정문이다 / 청화 스님
참선공부야말로 불도의 정문이다 / 청화 스님 우리가 가령 수영을 할 때는 물에 들어가서 실제로 헤엄치는 법을 배워야 하듯이, 참선공부도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닦아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른바 실참실수(實參實修)라, 정말로 우리 몸으로 부딪쳐서 참선을 해야 합..
2017.03.11 -
콧구멍 없는 소 / 안분지족의 노래
한 납자가 만공노사를 찾아뵙고 여쭙기를 “불법이 어디 있습니까?” “네 눈앞에 있느니라.” “눈앞에 있다면 왜 저에게는 보이지 않습니까?” “너에게는 너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느니라.” “스님께서는 보셨습니까?” “너만 있어도 안 보이는데 나까지 있다면 더욱 보..
2017.02.11 -
무엇이 막힌 마음인가
무엇이 막힌 마음인가 흔히들 마음이 답답하다고 하거나 마음이 잘 안 통한다고들 한다. 어떤 마음이 막힌 마음이며, 무엇이 마음을 막고 있단 말인가. 마음이 허공과 같은데 막힐 것이 무엇이며, 마음은 밝고 맑다고 하였는데 밝은 태양을 누가 가리고 맑은 물을 무엇이 흐리게 하였는가..
2017.02.04 -
선종 팔구게(禪宗 八句偈)
선종 팔구게(禪宗 八句偈)1,정법안장(正法眼藏),:참된 법은 (그대의)눈 속에 있다.2, 열반묘심(涅槃妙心),:완전한 열반은 지금 여기에 생생히 살아 있는 마음이다.3, 실상무상(實相無相),:우주의 참 모습은 형상을 초월해 있어 무한한 형상을 나타낸다.4, 미묘법문(微妙法門),:이것이 절묘한 ..
2017.02.04 -
법진번뇌 法塵煩惱
법진번뇌 法塵煩惱 나는, 집을 짓는 자의 정체(正體)를 찾아 구하면서 수많은 생(生)과 사(死)의 윤회(輪廻)를 맴돌아왔다. 생사를 되풀이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집을 짓는 자여! 마침내 너는 간파(看破)된 것이다. 너는 두 번 다시 집을 짓는 일은 없을 것이다. 너의 대들보(梁)는 부러지..
2017.01.30 -
견성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가
견성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가 화엄사강원 강주-- 종곡 견성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가 서문 이 글은 불교 수행의 목적인 깨달음이 독립된 별도의 선정수행을 거치지 않아도 이치에 대한 이해와 확신만 있으면 견성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밝히려는데 있다. 한국 수행 현실을 ..
2017.01.30 -
參禪詩 (나옹 선사 : 1320-1376)
參禪詩 (나옹 선사 : 1320-1376) 참선을 실행함에 많은 말 필요없다 다만 말 달리듯 채찍을 더할 뿐 의단이 타파되어 눈을 한번 번쩍뜨면 空劫 이전을 비로소 비추리라. 話頭에 달라붙어 부디 놓치지 말지어다. 엎치고 뒤치면서 <이 무엇고> 라고만 하라. 끝없이 의심하여 불덩이처럼 될 ..
2017.01.21 -
경봉스님에게 보낸 한암스님의 서찰
경봉스님에게 보낸 한암스님의 서찰 보내온 글과 게송 네 글구를 읽어보니 글이 모두 진지하고 구절구절이 활기가 넘칩니다. 대장부 활달한 남아가 後五百歲뒤에 출현할 줄은 어찌 기약인들 하였으리오. 우러러 찬탄하여 마지 않으며 뛸 듯한 기쁨을 무어라 형언할 수 없구려. 이렇게 깨..
2017.01.15 -
전강 (田岡)선사님 법문***
전강 (田岡)선사님 법문*** 진로형탈사비상(塵勞逈脫事非常)이니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어다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이면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고 진로를 멀리 벗어나는 것이 예사일이 아니니 승두를 꽉 잡고 한바탕 지을지어다. 한 차례 추위가 뼈 속에 ..
2017.01.15 -
본래 면목 / 해안스님
본래 면목 / 해안스님 푸르고 빈 하늘 넓고 아득한 땅 높은 산 깊은 바다 붉은 꽃 푸른 버들 그 어느 것이 님의 얼굴 아니리오 꾀꼬리 노래 제비 말 부엉이 두견이 개구리 울음 바람소리 물소리 그 어느 것이 님의 소리 아니오리오 뭉게뭉게 타오르는 백단향(白檀香) 전단향(閱檀香) 아침 ..
2017.01.08 -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라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라 생(生) 법사가 말했다. “허공을 두드리면 메아리가 일어나지만, 나무를 때리면 소리가 없다.” 법안(法眼) 선사가 문득 공양을 알리는 목탁소리를 듣고 시자에게 말했다. “들었느냐? 조금 전에 들었다면 지금은 들리지 않고, 지금 듣는다면 조금 전에는 듣지 않..
201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