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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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으로 세계역사 창조하자’ / 서옹스님
선(禪)으로 세계역사 창조하자’ / 서옹스님 본래면목은 의식은 물론이요, 무의식까지도 투과하고 거기에도 머무르지 않고 도무지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옹 스님 현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현대 과학문명을 비판하고, 이 과학문명과 선(禪)과의 관계를 투찰하지 않을 수 없게 ..
2017.11.25 -
雲在靑天 / 구름은 하늘에 있고 / 이고
雲在靑天 / 구름은 하늘에 있고 / 이고 鍊得身形似鶴形 千株松下兩函經 연득신형사학형 천주송하양함경 我來問道無餘說 雲在靑天水在甁 아래문도무여설 운재청천수재병 - 이고(李翶) 몸을 단련하여 마치 학의 형상과 같고, 천 그루의 소나무 아래서 두어 함의 경전을 두고 있네. 내..
2017.11.18 -
나를 떠나 道가 있겠는가 / 대정스님 (범어사 선덕)
나를 떠나 道가 있겠는가 / 대정스님 (범어사 선덕) 내가 요즘 사람을 잘 안 만나요. 내가 봐서는 내가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나를 큰스님이라고 하면서 무작정 한번 만나겠다고 찾아오곤 합니다. 그래서는 공부에 아무 도움이 안돼요. 화두(話頭) 공부를 지극하게 하는 중에 꽉 막혀..
2017.11.12 -
마음을 밝히는 일 / 혜암 대종사
마음을 밝히는 일 / 혜암 대종사 우리가 참선(參禪)을 하기 전에는 죄 짓는 일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죽을 일만 하였지 참으로 옳은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깨닫고 보면 세상에는 옳은 일이란 없는 것인데, 어떤 것을 옳은 일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의 마음을 몰라보고 마음을 등지고 사..
2017.11.05 -
무상(無常)의 법칙
무상(無常)의 법칙 태어나면 사라지게 되어있는 무상의 이치는 찰나지간에도 단절되고 깨지기가 불가능하다. 무상의 이치는 돌과 돌이 부딪칠 때 일어나는 불이며, 바람 앞에 등불이며, 잔잔해지는 물결이며, 지는 석양이다. 生滅無常 刹那難保 石火風燈 逝波殘照 생멸무상 찰나난보 석..
2017.11.05 -
조주 無字 화두
조주 無字 조주스님에게 "개에게 불성이 있습니까?"하고 묻자 스님은 한번은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다른 한번은 "집집마다 그 문전에는 장안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는 긍정형식의 표현을 사용하여서 개에게도 불성이 있다고 대답한다 조사선의 입장에서 본다면 스님..
2017.10.22 -
선정 중에 선근이 나타나는 모습의 증험(定中驗善根發相 第三十六章)
선정 중에 선근이 나타나는 모습의 증험(定中驗善根發相 第三十六章) 수행자가 지법을 잘 닦아 여러 가지 산란스러운 생각들을 그치면 곧 그 마음이 맑고 고요해지므로 숙세의 선악 근성이 자연히 일어난다. 경전에서, "먼저 선정으로 움직이게 한 뒤에 지혜로 없애 버린다."고 하였다. ..
2017.10.22 -
모든 것의 근본 [達磨*¹ 觀心論]
모든 것의 근본 [達磨*¹ 觀心論] 제자 혜가(慧可)가 물었다. "불도를 얻고자 하면 어떤 법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요긴하겠습니까?" 달마스님은 대답했다. "오직 마음을 관(觀)하는 법이 모든 행을 다 거두어 들이는 것이니 이 법이 가장 간결하고 요긴하다." "어째서 마음을 관하는 한 법이 ..
2017.10.14 -
쥐가 고양이밥을 먹다 / 전강스님
‘쥐가 고양이 밥을 먹다’ / 전강 스님 ‘지학성보리地學成菩提이요 우학성보생사遇學成普生死니라.’ 어리석은 곳에 떨어져서 어리석은 업을 지어 놓으면 천하를 호령하는 영웅이라도 생사의 고苦를 면치 못하지만, 우치를 끊고 지혜롭게 닦으면 생사 없는 해탈도解脫道를 증득하리..
2017.10.14 -
본래면목 [普照 修心訣]
본래면목 [普照 修心訣] "상상(上上)의 근기는 들으면 곧 쉽게 알지만, 중하(中下)의 근기는 의혹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방편을 말씀하여 어리석은 이로 하여금 알아 듣게 해 주십시오." "도는 알고 모르는 데 있지 않다. 네가 어리석어 깨닫기를 기다리니 그 생각을 쉬고 내 말을 들..
2017.10.07 -
깨치기를 기다리면 깨치지 못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하라 참선하는 데에 가장 요긴한 것은 간절한 마음이니 간절해야만 힘이 된다. 간절하지 않으면 게으른 생각이 나고, 게으른 생각이 나면 방종ㆍ방일하여 그르치게 된다. 만약 간절하게 마음을 쓰면 방일이나 게으름이 아예 생길 수 없다. 간절한 이 한 생각만 잊지 ..
2017.10.01 -
대장부의 기상/서산대사
대장부의 기상 죄가 있거든 곧 참회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데에 대장부의 기상(氣像)이 있다. 그리고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마음을 따라 없어질 것이다. 참회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쳐 다시는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다. 부끄러워 한다..
2017.09.24 -
도는 위대한 어머니 / 숭산스님
도는 위대한 어머니 / 숭산스님 선(禪)은 자신의 참모습을 아는 일이다. '나는 무엇인가?' 이것이 매우 중요(重要)한 물음이다. 空手來 空手去 是人生 (공수래 공수거 시인생)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
2017.09.17 -
진각스님 어록
진각스님 어록 스님이 입적하시던 날 법상에 올라 이렇게 설법했다. "봄은 깊고 절 안은 깨끗하여 티끌 하나 없는데, 시든 꽃잎은 시나브로 푸른 이끼 위에 떨어지누나. 누가 일러 소림(少林)*¹의 소식이 끊어졌다 하던가. 저녁 바람이 이따금 그윽한 향기를 보내오는데." *¹ 소림 : 달마..
2017.09.17 -
참선궁행/성철스님
좀 쉬세요 / 백창우 쉬고 싶은 만큼 쉬다 가세요 사는 게 힘들지요 뭐 좀 해볼려고 해도 잘 되질 않고 자꾸 마음만 상하지요 모두 일 다 미뤄두고 여기 와서 좀 쉬세요 읽고 싶던 책도 맘껏 읽고 듣고 싶던 음악도 맘껏 듣고 어둑해지면 나랑 같이 술이나 한잔 해요 시계도 없고 달력도 없..
2017.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