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
씨앗 속에서 우주를 보다
씨앗속에서 우주를 보다 부처님께서 신심깊은 여신도집에서 탁발을 하는데 그 신도는 바루에 정성스럽게 푸짐한 공양을 올리고 부처님께 예배를 했다. 공양을 받으신 부처님께서는 신도에게 축원하기를 "하나를 심으면 열이 생기고 열을 심으면 백이 생기고 백을 심으면 천이 생긴다. ..
2016.05.21 -
멈추고 바라보기
멈추고 바라보기 바로 지금 이 순간, 모든 무의식적 전제, 믿음, 판단을 멈추어 보십시오. 어디에도 의식의 초점을 두지 말고 그냥 활짝 열어두어 보십시오. 그냥 존재만 하십시오. 그 텅 비어있는 의식의 공간 속에서 온갖 변화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의도도 없는데 모든 것이 ..
2016.05.14 -
집 짓는 자여
집 짓는 자여 이 공부를 하는 사람은 모두 출가자입니다. 집을 떠난 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집은 우리가 거주하는 물리적인 가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육신이 집입니다. 이 육신이 나라는 생각이 집입니다. 오감으로 경험되는 세계가 집입니다. 오감으로 경험되는 세계가 객관적..
2016.05.01 -
본분사(本分事)
본분사(本分事) 사람마다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하나의 일이 있습니다. 눈으로 바깥의 사물을 보고 귀로 바깥의 소리를 듣고 코로 바깥의 향기를 맡고 혀로 바깥의 맛을 보고 몸으로 바깥의 촉감을 느끼고 뜻으로 바깥의 대상을 분별합니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 바깥의 사물은 바깥의 사..
2016.04.24 -
소유 한다는것은 / 法頂
// " 소유 한다는것은 / 法頂 ,,"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적게 가질수록 더욱 사랑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는 ..
2016.04.17 -
당신은 존재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존재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존재하고 있습니까?” 어처구니없는 질문이라고요? 말도 안 되는 질문이라고요? 어이없다고 넘겨버리지 마시고 진지하게 대답해 보십시오. “당신은 지금 존재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대답은 물론 ‘그렇다’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
2016.04.09 -
자비방생의 노래
자비방생의 노래 ◈ 내 몸의 자유자재 바라고 있다면 잡히어 죽을 목숨 풀어서 살리고 병들은 중생을 도와서 고치면 자유는 돌아와서 내 몸을 지키네. 내 가족 부귀창성 바라고 있다면 죄 없이 죽을 목숨 돌이켜 살리고 굶주린 중생을 도와서 보태면 행복은 찾아와서 내 가족 섬기네. 내 ..
2016.04.03 -
시 한 편과 바꾼 목숨
시 한 편과 바꾼 목숨 한 수행자가 히말라야에서 홀로 고생하면서 오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는 아직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기 전이었으므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했다는 말도, 대승경전(大乘經典)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 그때 제석천(帝釋天)은 그가 과연 부처를 이룰 ..
2016.03.27 -
회주의 소 / 그러려니 하고 살자
懷州牛喫禾 益州馬腹漲 天下覓醫人 灸猪左膊上 회주에서 소가 여물을 먹었는데 익주의 말이 배가 터졌다 천하의 명의를 찾아서 돼지 왼쪽 어깨 위에 뜸을 떠줘라 - 帝心 杜順(제심 두순) 선사 (557 ~ 640) * 부산의 김서방이 술을 먹었는데 서울의 이처사가 취해있습니다 Idaho/미국 그러려니 ..
2016.03.27 -
이미 거기에 있었다
이미 거기에 있었다 "우리는 깨달음을 얻고자 명상하지 않는다. 깨달음이 이미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목적도 목표도 없다. 어떤 높은 경지에 오르고자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무위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루고 싶은 것을 이..
2016.03.20 -
자기가 미륵불이지/춘식스님
- 회룡포 스님이 뜬금없이 묻는 질문에 공부에 자극을 주었다 " 임 보살, 미륵이 언제 오나?" "네?" "언제 오긴 언제 와, 자기가 미륵불이지" 그리 말씀하시고는 "내려가 일 보게" 하셨습니다 어떤날은 "공부는 어떻게 하나?" 물으셔서 "설법도 듣고, 염송공부도 합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
2016.03.12 -
이 묘한 깨어있음
이 묘한 깨어있음 늘 이 속에 있습니다. 모든 것이 늘 이 일입니다. 막힘없이 통해 있습니다. 빈 틈이 없습니다. 깨달음을 구하든 그렇지 않든 이렿게 역력합니다. 온갖 시간, 공간, 사건, 행위, 생각..... 무언가 일이 있기만 하면 그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입니다. 깨달음을 구하기 전에..
2016.03.06 -
자신을 사랑하는 법 / 법륜스님
자신을 사랑하는 법 / 법륜스님 한 송이 꽃이 있는데 그 꽃을 보고 아름답다고 마음을 내면 꽃이 좋습니까? 내가 좋습니까? 내가 좋지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면 누가 좋습니까? 내가 좋고, 내가 행복해집니다. 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면 내가 괴로워집니다. 그..
2016.02.28 -
자기를 믿으라
자기를 믿으라 이 공부에 있어 가장 큰 병폐는 자기가 자기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닌 것을 자기라 믿고 있기 때문에 자기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몸과 마음을 자기라 믿고 있는 것이 자기가 아닌 것을 자기라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몸과 마음은 참다운 자기가 아닙니다..
2016.02.20 -
실상과 허상
실상과 허상 모든 것이 스스로의 성품을 벗어나 밖에 따로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에서 드러나고 스스로의 의식과 감각을 통해 구상화됩니다. 이 섭리를 벗어난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드러난 모든 것은 멈춰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멈춰있지 않기에 그것이..
201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