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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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야산티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를 읽고...
아디야산티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를 읽고... 깨어남이란 소유가 아니라 존재이자, 자유이다. 진정한 자유란 단순히 "나는 자유롭다"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자유롭다"이다. 자유란 모든 사물, 모든 사람이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깨달음이다. '존재 본연[本來面目]의 자연..
2018.05.12 -
있는 그대로 아무런 뜻이 없다 / 릴라님
있는 그대로 아무런 뜻이 없다 / 릴라님 깨달음에는 뜻이 없습니다. 아무런 뜻이 없는 것이 깨달음이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에는 입이 없습니다. 말할 만한 어떤 것이 없는 것이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늘 항상하지만 아무런 뜻이 없고, 늘 생동하지만 고요합니다. 모든 것은 우리 각자의 텅..
2018.05.05 -
업(業)이 자기 삶이다
업(業)이 자기 삶이다 업은 자기 위치에서 자기 삶을 사는 행위다. 권력을 남용해 비참한 말년을 지내는 것도 업이다. 권력이 없어도 남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며 평화롭게 사는 것도 업이다. 돈이 많아 향락에 빠져 방종한 생활로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신음하는 것도 업이다. 돈..
2018.05.05 -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무엇을 보느냐에 달렸다. 바깥만 보는 사람은 흔들리기 쉽고, 안만 보는 사람은 갇히기 쉽다. 물질만 보는 사람은 타락하기 쉽고, 정신만 보는 사람은 빠지기 쉽다. 부족한 자신만 보는 사람은 나약해지기 쉽고, 만족한 자기만 보는 사람은 거만해지기 쉽다. 한쪽만..
2018.04.29 -
내맡김 그리고 받아들임 / 몽지님
내맡김 그리고 받아들임 / 몽지님 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도록 하라.” 예수께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얼굴을 땅에 파묻고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 할 수 있다면 이 잔..
2018.04.29 -
종소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 몽지님
종소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 몽지님 한국의 유미거사라 칭송받는 백봉(白峯) 김기추(金基秋) 거사가 깨달음을 얻고 지은 오도송(悟道頌)은 다음과 같습니다. 홀연히도 들리나니 종소리는 얼로오노 忽聞鐘聲何處來 까마득한 하늘이라 내집안이 분명허이 廖廖長天是吾家 한입으로 삼천계..
2018.04.14 -
마음의 감옥/법륜스님
마음의 감옥 우리가 괴로움을 느끼는 것은 실제 일어난 어떤 사건 때문이 아닌 우리 마음에서 일어난 문제 때문입니다. 밤에 좋은 이불을 덮고 편한 잠자리에 들어도 강도에게 쫓기는 꿈을 꾸면 괴로운 것과 같습니다. 주위에 아무 일이 생기지 않아도 그 환영에 사로잡히면 괴롭고 주위..
2018.04.08 -
없는게 부처다 /대행스님
부처님은 한 분이다 할 수도 없고 많다고 할 수도 없다. 아니 계시다 할 수도 없고 수없이 계시다 할 수도 없다. 누구나 깨달으면 이이도 부처, 저이도 부처, 수만 명이 부처인 것이나 또 모습은 달라도 깨달음의 마음은 다 하나요, 궁극에는 그 하나조차도 없다 할 것이니 이렇다 저렇다 ..
2018.04.08 -
불 속의 연꽃 / 몽지님
불 속의 연꽃 / 몽지님 건드릴 것 같기만 해도, 스치기만 해도 뼈저리게 아픈 상처, 너무나 연약한 부분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도무지 벗어날 것 같지 않은, 끝없이 반복되는 불안과 공포 앞에 절망한 적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지만, 가슴 속 심연에서 들려오는 비명과 울부..
2018.04.01 -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한 것은 없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영원하지 않은 것이 영원하다. 모든 것은 매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면서 지속된다. 지금 이전의 몸과 마음이 현재의 몸과 마음과 같지 않다. 현재의 몸과 마음이 지금 이후의 몸과 마음과 같지 않다. 한 번 잘못한 일로 영원히 죄 값을 받지 않는..
2018.03.24 -
숨기고 싶은 그리움 / 만해 한용운
숨기고 싶은 그리움 / 만해 한용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
2018.03.18 -
새로운 種 / 법륜스님
나는 인류학적 새로운 종이다 “저는 어려서 외국에 갔다가 석사까지 마치고 돌아왔는데, 한국인도 외국인도 아닌 것 같은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힘들어요.” ------------- 제가 질문 하나 해볼게요. 감자는 뿌리채소이고 토마토는 열매채소인데 유전 공학자가 유전자를 조작해서 뿌리에는..
2018.03.11 -
시간은 실재하는가?/릴라님
시간은 실재하는가? 어떤 일이 있으려면 공간과 더불어 시간이 항상 밑받침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건이 있으려면 특정한 시간대가 있어야 하고, 어떤 존재 또한 시간 속에 위치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간이란 것을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겨서 어떤 사건이나, 존재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2018.03.11 -
깨어있는 부재/릴라님
깨어있는 부재 깨달음의 여정은 진리를 찾는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여전히 찾는 마음이 있다면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삶의 불만족에서 벗어나 만족을 얻으려고 도를 닦지만 만족을 얻으려는 마음이 있다면 도와는 거리가 먼 일입니다. 깨달음은 길에 있지 않습니다. 길을 멈추었을 때 깨..
2018.03.04 -
집착을 버리면 삼매를 얻게된다.
집착을 버리면 삼매를 얻게된다. 새로 닦은 거울이나 기름 가득찬 그릇에 치장한 여인이 스스로 모습 비추어 보면 그 가운데 음욕심이 일어나는 것처럼 방일한 모습에 점차 미혹되네. 지성스럽지 아니하여 헛되게 법을 버리고 색을 좇아 그 몸 사르면 여인의 재앙 이로부터 일어나니 제..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