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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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지수明鏡止水 / 월주스님
명경지수明鏡止水 / 월주스님 눈에 보이는 것이 소란스러운 것은, 눈에 보이지않는 우리의 내부가 소란스럽기 때문이다. 남을 허물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번거로운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山堂靜夜坐無言 寂寂寥寥本自然 何事西風動林野 一聲寒雁淚長天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의 경계..
2017.11.12 -
그건 내 부처가 아니다 / 서암스님
그건 내 부처가 아니다 / 서암스님 "여보게,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아래 조용히 앉아 그 마음을 스스로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요, 그곳이 절이지. 그리고 그것이 바로 불교라네." 불교는 어느 시대에 내놓아도 누가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탄복할 만큼 편리..
2017.11.05 -
서산대사의 행적과 시
서산대사의 행적과 시 604년(선조 37년, 갑진년) 정월. 눈이 많이 내린 묘향산 원적암(圓寂庵)에서 서산대사는 제자들이 멘 가마를 타고 산내 암자와 법당을 두루 참배하고 둘러보았다. 영문을 모르는 제자들은 “날씨도 춥고 눈길도 위험한데 좀더 따뜻해지면 외출하시지요” 라고 아뢰었..
2017.11.05 -
집착하면 마에 빠진다 / 선용 스님
집착하면 마에 빠진다 / 선용 스님 과거 선지식들께서는 "도가 한 자쯤 높아지면 마구니의 장애는 열 자나 높아진다."라고 말씀하셨으며 또 다시 "차라리 천 일 동안 깨닫지 못할지언정 단, 하루라도 마(魔)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각 종교에서도 마에 관해서 언급은 하고 ..
2017.11.05 -
어느만큼 익었는가? / 나옹화상
어느만큼 익었는가? / 나옹화상 세상 사람들은 모양을 보면 그 모양에서 뛰어나지 못하고,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에서 뛰어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모양과 소리에서 뛰어날 수 있을까? 이미 모양과 소리에서 뛰어났으면 반드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바른 공부를 시작할 것인가..
2017.10.22 -
부처란 마음이다/황벽선사
부처란 마음이다/황벽선사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의 본체는 한마음일 뿐 다른 것이 아니다. 이 마음은 시작없는 옛적부터 나고 죽는 것이 아니고, 푸르거나 누른 것도 아니며 어떤 형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이름과 말과 자취와 관계를 초월한 본체가 곧 마음이다. 여기서는 자칫 ..
2017.10.22 -
분별 망상을 쉬면 깨닫는다 / 무여스님
생각 분별 망상 번뇌 알음알이를 쉬면 곧 깨닫는다 천재적인 문장가이자 크게 깨달은 바 있는 ‘소동파’는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부처가 설하는 법문인데 저 푸른 산이 어찌 청정한 법신(法身)이 아니랴 (溪聲便是長廣舌 山色豈非淸淨身)’라고 말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는 시끄럽고 ..
2017.10.22 -
어느 것이 자네 별 인가? / 전강 선사
어느 것이 자네 별 인가? / 전강 선사 작야월만루 [昨夜月滿樓]하더니 창외노화추 [窓外蘆花秋]로다 불조상신명 [佛祖喪身命]한데 유수과교래 [流水過橋來]로구나 어젯밤 달빛은 누(樓)에 가득하더니 창 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 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 흐르는 물은 다리를 ..
2017.10.22 -
오늘의 내가 어제의 너이니 / 벽암 스님
오늘의 내가 어제의 너이니 / 벽암 스님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여 자정기의(自淨其意)면 시제불교(是諸佛敎)라.” 악한 일을 하지 않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여 스스로 마음을 맑히는 것이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이라고 했습니다. 악한 일이란 다름이 아니라 마음..
2017.10.14 -
마음의 눈 바로 뜨면 세상이 부처님 품안 / 서암스님
마음의 눈 바로 뜨면 세상이 부처님 품안 / 서암스님 생각이 흐르지 않는 본래의 자기 자리, 전광석화처럼 빛나는 그 자리가 바로 부처, 여래, 본성, 마음이라고 이름하는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절대 평등해서 차별이 있을 수 없고, 모든 상념을 초탈해서 본래 여여하게 있는 자리입니다. ..
2017.10.14 -
비유의 말씀 5 / 서경보 스님
비유의 말씀 5 / 서경보 스님 어떤 집에 아름다운묘령의 여자 한사람이 화려한 의복을 입고 찾아왔다 그 집 주인이 묻기를 " 어떠한 부인인데 이렇게 오셨습니까?" 라고 한즉 , ;나는 부귀를 점지하여 주려고 다니는 福神이 올시다 ; 그 여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래서 주인이 반가워 하며, ..
2017.10.14 -
내가 바꿀 수 있는 것, 바꿀 수 없는 것/법상스님
내가 바꿀 수 있는 것, 바꿀 수 없는 것 사람들의 인생 삶 세상에는 직접적으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있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즉, 인생 삶 세상에는 인간인 나의 의지로써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인간의 가장 큰 골치거리 문제는 내가 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
2017.10.07 -
뿌린 대로 거둔다/일면스님
뿌린 대로 거둔다 인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주의 실체이며 뿌린대로 거둔다는 단순한 원리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짧게 잡아보면 간혹 인과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길게 보면 어떤 경우에도 인과의 ..
2017.10.01 -
민들레가 가진 미소 / 틱낫한 스님
민들레가 가진 미소 / 틱낫한 스님 아이가 웃는 것도 어른이 웃는 것도 모두 소중한 일이다. 우리가 항상 생활 속에서 미소 지으며 평화롭고 행복해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나 이웃에게 나 좋은 일이다. 미소는 우리가 평화롭고 기쁘게 살아가려는 의식과 결단을 확고하게 해 ..
2017.10.01 -
문턱 하나 넘을 때도 원력을 점검해라 / 돈관스님
문턱 하나 넘을 때도 원력을 점검해라 / 돈관스님 부처님이나 스님들이 하시는 말씀을 법문이라고 합니다. 이 법문이란 글자에는 '글월 문(文)'이나 '들을 문(聞)'을 쓰지 않고 '문 문(門)' 자를 씁니다. 이것은 이 말씀이 읽을거리나 들을거리가 아닌 법으로 향해 나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
201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