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전심법요(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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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無心)
무심(無心) 온 종일 밥을 먹되 일찍이 쌀 한 톨도 씹지 않았고 종일토록 걸어가되 일찍이 한 조각의 땅도 밟지 않는다. 終日喫飯 未曾咬箸一粒米 終日行 未曾踏著一片地 종일끽반 미증교저일립미 종일행 미증답저일편지 - 전법심요 우리는 무엇을 하든 하는 흔적을 남긴다. 상이 남고, 기..
2020.01.05 -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 그자리가 바로 깨치는 자리다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 / 황벽희운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 그 자리가 바로 깨치는 자리다 일체의 법이 있다 할 것도 얻었다 할 것도 없고 의지할 것도 머무를 것도 없으며 주관이니 객관이니 할 것도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알아야 한다. 망념(妄念)을 일으키지 않는 그 자리가 바로 깨치는..
2018.04.29 -
정운 스님의 전심법요 46. 걱정을 만드는 자 누구인가? <끝>
정운 스님의 전심법요 46. 걱정을 만드는 자 누구인가? <끝> 자신의 분별하는 생각이 망상과 번뇌로서 고통과 고뇌를 만든다 원문: 배휴가 물었다. “만약 무심(無心), 무분별심(無分別心)이라면, 이 도(道)를 실행해서 얻을 수 있는 겁니까?” 선사가 답했다. “무심(無心)이 곧 도(道)..
2018.01.01 -
한 법도 없거늘 무슨 전할 법이 있으랴
부용이나 전단향 같은 꽃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풍기나니 덕이 있는 사람 그 향기는 두루 퍼진다 (법집요송경) 비록 많이 들어 알아도 자기 체험이 없으면 장님이 등불을 들어 남을 밝혀 주면서 자기 앞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대장엄론경) 나(..
2017.09.03 -
쉬고 또 쉬어라 / 정운스님의 전심법요 해설
쉬고 또 쉬어라 / 정운스님의 전심법요 해설 정운 스님의 전심법요 분별하는 마음을 쉬고, 또 쉬어라 물고기 잡았으면 통발은 버려야 원문: 모든 사람들이 진리를 알지 못할까 염려되어 방편으로 허울에 불과한 ‘도’라는 이름을 세웠을 뿐이다. 그러니 진리나 道라는 허울뿐인 이름에 ..
2017.08.27 -
자기 마음속에서 깨닫지 못하면/황벽희운
자기 마음속에서 깨닫지 못하면 / 황벽희운 자기 마음속에서 깨닫지 못하면 부처가 되어도 성문이다 대개 부처님의 설법<聲敎>을 듣고 깨닫는 사람을 성문(聲聞)이라 하고 인연을 관찰하여 깨닫는 사람을 연각(緣覺)이라 한다 그러나 자기 마음속에서 깨닫지 못한다면 비록 부처가 ..
2017.07.02 -
한마음 깨치면 부처 - 14
전심법요 강설 一. 한마음 깨치면 부처 - 14 此心이 即是佛(차심즉시불)이며 佛即是衆生(불즉시중생)이니 爲衆生時(위중생시)에 此心이 不減(차심불멸)하며 爲諸佛時(위제불시)에 此心이 不添(차심불첨)하며 乃至六度萬行(내지육도만행)과 河沙功德(하사공덕)이 本自具足(본자구..
2017.06.03 -
무심을 깨닫기만 한다면
무심을 깨닫기만 한다면 / 황벽희운 무심을 깨닫기만 한다면 더디고 빠름에는 차이가 없다 이 마음을 증득하는 데는 더디고 빠른 차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이 법문을 듣는 즉시 한 생각에 무심(無心)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10신(十信),10주(十住), 10행(十行),10회향(十廻向)에 이르러서..
2017.04.22 -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 / 황벽희운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 / 황벽희운 망념을 일으키지 않는 그 자리가 바로 깨치는 자리다 일체의 법이 있다 할 것도 얻었다 할 것도 없고 의지할 것도 머무를 것도 없으며 주관이니 객관이니 할 것도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알아야 한다. 망념(妄念)을 일으키지 않는 그 자리가 바로 깨치는..
2017.03.11 -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곳에서 본래의 마음을 알아라
◇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곳에서 본래의 마음을 알아라. <見聞覺知處認本心> 따라서 도를 배우는 사람이 다만 보고·듣고·느끼고·아는 것을 잘 알아서 일상의 삶 속에서 보고·듣고·느끼고·아는 것을 비워 버리면, 마음의 길이 끊어져서 들어갈 곳이 없게 된다. 다만 보고·듣..
2015.12.19 -
지금 이대로가 곧장 이것이다.<當體便是>
───────────────────────── 마음<法>을 전하는 요긴한 말씀 - 輯 배휴 ───────────────────────── ◇ 지금 이대로가 곧장 이것이다.<當體便是> ────────────────── 황벽이 배휴에게 말했다. "모든 부..
2015.12.13 -
마음<法>을 전하는 요긴한 말씀 - 輯 배휴
마음<法>을 전하는 요긴한 말씀 - 輯 배휴 ──────────────────────── ◇ 배워서 얻는 것이 아니다. ─────────────────────────── ​ 몸과 마음이 자연스러우며 도에 통달하고 마음을 알아서 본원에 통달한 까닭에 사문sama..
2015.11.28 -
전심법요 이야기
배휴<裵休>에게 설한 황벽의 ‘전심법요<傳心法要>’ ‘마음이 부처’란 ‘마음이 무심<無心>’할 때… 무심이라야 여여한 마음의 본체- ‘전심법요’ 조사선 핵심대의 담아 “한 생각에 깨달으면 결국 자신이 본래 부처였음을 깨닫는 것일 뿐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다.” 이..
2015.07.18 -
일체를 버리는 세 가지 등급/황벽희운
일체를 버리는 세 가지 등급 / 황벽희운 일체를 버리는 세 가지 등급 이 버림에는 세 등급이 있다. 즉 안팎의 몸과 마음을 다 버림이 허공과 같으며 어디에고 집착하지 않은 다음에 곳에 따라 중생에게 응하되 제도하는 주체도 제도될 대상도 모두 잊는 것이 "크게 버림<大捨>"이다. 만..
2012.05.11 -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은 한마음이다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은 한마음이다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은 한마음일 뿐 거기에 다른 어떤 법도 없다. 이 마음은 본래로부터 생기거나 없어진 적이 없으며, 푸르거나 누렇지도 않다. 정해진 틀이나 모양도 없으며, 있고 없음에 속하지도 않고, 새롭거나 낡음을 따질 수도 없다. 또한 길거나 짧..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