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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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한 생각이 갑자기 일어나거든 / 효봉 스님
허망한 생각이 갑자기 일어나거든 / 효봉 스님 허망한 생각이 갑자기 일어나거든 한 칼로 두 동강 내어버려라. 법상에 올라 말씀하셨다. 우리 형제가 동서남북에서 모두 여기 모여왔으니 무엇을 구하기 위해서인고. 부처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내가 곧 부처인데 무엇 때문에 부처가 부처..
2013.09.26 -
徹頭徹尾한 發心을 - 탄허스님
팔만대장경은 모두 죽은 말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생각이 붙고 말이 붙기 때문이다. 모든 생각과 말이 끊어진 이 자리는 팔만대장경으로도 알지 못할 것이다 ◎ 徹頭徹尾한 發心을 - 탄허스님 ◎ 수천 길 벼랑에서 떨어지다 나뭇가지 하나를 붙잡는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그러..
2013.09.19 -
만법귀일 일귀하처 / 혜월스님
만법귀일 일귀하처 / 혜월스님 너무나도 목이 말라서 죽을 지경인 남자가 가까스로 물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 도착하니 이것은 물이라기보다 아주 거대한 폭포수입니다 이 남자는 오직 물 한 모금 넘기면 다른 소원이 없겠다 하던 차라 허겁지겁 입을 대고 뱃고래가 불룩하도록 양껏 물을..
2013.09.19 -
나는 과연 어디에 갖혀 있는가 / 법상스님
나는 과연 어디에 갖혀 있는가 / 법상스님 어떤 틀 속에도 갇히지 말라. 성격, 특기, 주변 환경, 가족, 직장, 친구, 꿈, 희망, 종교, 사상, 삶의 방식 등 어떤 것이라도 그 안에 갇히는 순간 삶은 정체된다. 갇히면 거기에 머물게 되고 , 머물면 집착이 생기며 집착이 생기면 그에 따른 괴로움..
2013.09.19 -
통광스님의 열반-스님, 너무 일찍 가셨습니다!
통광스님의 열반-스님, 너무 일찍 가셨습니다! ▲9월6일 오전 입적한 지리산 칠불사 회주 제월당 통광 스님. 칠불암 아자방을 복원하시고 선과 교에 두루 능통하시던 통광스님이 입적하셨습니다.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제 가슴을 스친 것은 <스님이 너무 일찍 가셨구나!>..
2013.09.12 -
운문사 주지 일진스님 인터뷰
운문사 주지 일진스님 인터뷰 “지금 이순간 잘 살자!” 일진스님의 미소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십사 년 전 인터뷰 때보다 더 깊어지고 여유로워졌다고 할까. 당시 운문사 승가대학 강사로 있었던 스님은 학감을 거쳐 3년 전 주지로 취임했다. 7월 초, 오전 9시, 운문사 학인들이 공부 삼매..
2013.09.12 -
마음 공부는 내가 죽는 공부 / 대행스님
# 마음 공부는 내가 죽는 공부 / 대행스님 마음 공부는 내가 죽는 공부입니다. 마음의 짐을 내려 놓고 마음의 때를 벗겨 내는 것은 '나'라는 相이 죽는 길입니다 그렇게 죽으면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니, 마음 공부는 참나(眞我)를 發見 하는 공부입니다 '참나'를 發見하고 나면 다..
2013.09.05 -
태교 (胎敎) 문수보살 게송
태교 (胎敎) 문수보살 게송 불자님들 뜨겁게 작열하던 한여름의 더위도 이제 한풀 꺾인 듯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 어제 저녁 무렵 젊은 여성 불자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스님,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합니다.” “축하드립니..
2013.08.29 -
고요한 마음자리/경봉스님
고요한 마음자리/경봉스님 법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가운데 있고, 종사가 법좌에 오르기 전에 법문이 있고 법문을 듣는 사람이 자리에 앉기 전에 있고, 종사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하는 생각이 일어나기 전에 있는 것이다. 이 도리를 모르니 부득이 입을 열어 무슨 말을 하게 되고, ..
2013.08.29 -
깨달음에 대하여(혜민 스님)
내가 고등학교때 크리슈나무르티의 명상서적이 유행했는데 그 책에 '내 생각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다.'라는 말이 있었다. 내 느낌 감정 생각을 나와 동일시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한 발작 떨어져서 있는 그대로를, 선택하지 않고 자각할 수 있는 거 그 자체가 자유다 라는 말이 있..
2013.08.22 -
산중에 사는 사람 / 성철스님
산중에 사는 사람 / 성철스님 ­- 그동안 스님께서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스님 : 나는 본시 산중에 사는 사람이라 장(늘) 대하는 것은 푸른산, 흰 구름이지. 푸른산이 영원토록 변하지 않고 흰구름이 자유로이 오고가는 것을 보고 살지. 거기에서 모든 것의 실체를 볼 수 있어. 무궁..
2013.08.22 -
젊었을 때 꼭 해봐야 할 것이 있다면? / 법륜스님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지금 20대 중반입니다. 두 달 후면 직장에 출근하게 되는데 20대 중반에 '이것을 해보면 참 좋겠다' 또는 '이걸 안 하고 지나가면 후회될 거 같다' 라고 생각되시는 게 혹시 있는지.. 남은 시간을 값지게 보내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 답 내가 하라고 하면 하..
2013.08.22 -
오직 모를 뿐 / 숭산스님
오직 모를 뿐 / 숭산스님 금강경』에 말씀하시길, “범소유상(凡所有相)이 개시허망(皆是虛妄)하니, 약견제상(若見諸相)이면 비상즉견여래(非相則見如來)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즉 이 세상에 이름과 모양을 가지고 있는 물건은 전부 허망무실하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사람이 모든 모양..
2013.08.15 -
정해진 운명을 뛰어 넘는 방법 /법상스님
정해진 운명을 뛰어 넘는 방법 불교에서는 운명이나 숙명 대신에 스스로의 삶을 내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인과(因果), 업보(業報)론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나 물론 전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자기만의 삶의 모습을 갖고 태어난다 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살 것인지, 어느 정도의 ..
2013.08.08 -
불교에서 "여(如)"란 글자가 주는 의미 / 무비스님
불교에서 "여(如)"란 글자가 주는 의미 / 무비스님 " 여여(如如) " ,,, 여(如)란 글자가, 참 여기도 여여선당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거예요. 정말 깊이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여(如)자가 워낙 깊이가 있고, 뜻이 좋기 때문에 이것은 건들며는 사실은 여( 如)가 아니예요. 그대로 두어야 돼. ..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