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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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선사 어록
나옹선사 어록 스님은 어느 날 대중을 모아 놓고 일상의 정진을 낱낱이 물은 다음 이와 같이 말했다. 모름지기 대장부의 마음을 내고 결정된 뜻을 세워, 평생에 깨치거나 알려고 한 모든 법과 문장과 언어삼매(語言三昧>를 싹 쓸어 큰 바다 속에 던져버리고 다시는 집착하지 마시오. 한번 앉으면 그 ..
2008.12.20 -
출가 참선수행자들에게 경책하는 법문/전강스님
(전강스님)---출가 참선수행자들에게 경책하는 법문 참선법을 가르쳐 줘도 사람사람이 받아 들여 닦는 법이 다 다르다. 부처님 설하신 법문이 삼계에서 뛰어나 생사윤회를 끊으라는 법문이다. 죽으려고 나온 인생 생사를 끊어라. 상근기(上根機) 같으면 출가 할 것도 없으나 하근기(下根..
2008.12.19 -
마음의 주인이 되라. /법정스님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
2008.12.18 -
오도송/무각향 보선스님
我有萬事起 아유만사기 我無起事空 아무기사공 念分終修行 염분종수행 善惡同苦根 선악동고근 是卽達坐禪 시즉달좌선 내가 있으므로 모든 일들이 생기는 것이며, 내가 없으면 일어나는 모든일들이 공한것 생각 분별을 마치고 딲아 행하라. 착하고 악한것 모두가 고통의 뿌리이다 바로 그러 하기에 ..
2008.12.17 -
귀향가 歸鄕歌 /종범스님
귀향가 歸鄕歌 앞산도 첩첩하고 뒷산도 중중한데나의 고향은 어디인가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비바람 눈서리에 변치않는 푸른솔은 앞도 없고 뒤도 없이 사시사철 푸르러라 - 종범스님 법문 중에서
2008.12.17 -
명상/정강스님
채근담 1 명예심을 완전히 뿌리뽑지 못한 사람은 설사 제후의 부귀를 가벼이 알고 한 표주박의 음식을 달가와할지라도 사실은 세속의 욕망에 떨어진 것이요, 객기를 아직 없애지 못한 사람은 비록 천하에 은덕을 베풀고 만세에 이익을 깨칠지라도 결국 쓸모없는 재주에 그칠 뿐이다. 名根未拔者,縱..
2008.12.15 -
바람/묵연스님
바람 바람처럼 살다 가는게 좋아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
2008.12.12 -
충고하는 말 /위산 영우
충고하는 말 사람의 몸을 한 번 잃으면 만 겁을 지나더라도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충고하는 말이 귀에는 거슬리지만 어찌 마음에 새기지 않겠는가. 一失人身 萬劫不復 忠言逆耳 豈不銘心 일실인신 만겁불복 충언역이 기불명심 - 『위산경책』 부처님이나 조사들을 흔히 잔소리꾼들이라는 말을 한다...
2008.12.11 -
당신도 부처님 이십니다 / 도창스님
당신도 부처님 이십니다 / 도창스님 나 스스로의 삶은 나 스스로 지어 나가는 것이지 남이 나의 삶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전생의 업을 탓으로 돌리는 운명관에 사로 잡히지 말아야합니다. 전생의 업이라는 것 도 알고보면 나의 마음 가짐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체유..
2008.12.10 -
비워라/서암스님
비워라. 많이 아는 것은 귀(貴)한 것이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은 다 털어 버리는 것이다. 많은 갖는 것은 부(富)한 것이나, 그 보다 더 부한 것은 하나도 갖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용기있는 것이나, 그 보다 더 큰 용기는 남에게 져주는 것이다. 가득찬 그릇에는 넘쳐 버리지만, 비어있는 그릇에..
2008.12.10 -
성철 스님의 밥상
성철 스님의 밥상 13년 전 오늘 새벽 성철 스님이 입적하셨다. 법랍 58세, 세수 82세였다. 그는 밤에도 눕지 않고 참선하던 장좌불와(長座不臥)의 오랜 수련 때문인지 마지막 순간에도 앉아서 숨을 거두는 좌탈(座脫)을 택했다. 그런 성철 스님의 생전 밥상은 간단하고 소박했다. 소금기를 뺀 무염식으로 ..
2008.12.06 -
나는 누구인가/법정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낼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모든 것은 세월에 풍..
2008.12.03 -
불교의 생사관 /탄허스님
불교의 생사관 탄허스님 이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난 자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삶과 죽음일 것이다. 즉 생사(生死) 문제야말로 그 무엇보다 앞선 궁극적인 그리고 이 세상에서 몸을 담고 살아가고 있는 동안 기필코 풀어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이 생사문제를 해결..
2008.12.03 -
원수 갚는 법/성철스님
원수 갚는 방법 / 성철 스님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觀波怨家 如己父母) 이것은 원각경 (圓覺經)에 있는 말씀입니다. 중생이 성불 못하고 대도(大道)를 성취 못하는 것은 마음 속에 수많은 번뇌, 팔만 사천가지 번뇌망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것이 마음의 눈을 가려서 대도를 성취 못..
2008.12.02 -
주례사 / 성철스님
성철스님의 주례사 성철 스님은 생전에 2번 주례를 섰다고 하심니다... 우리의 삶에 너무나도 주옥같은 말씀이라 옮겨 봅니다.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