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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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리(無常, 苦, 無我, 空)가 진여(眞如)로 귀결된다
"모든 진리(無常, 苦, 無我, 空)가 진여(眞如)로 귀결된다"라고 말하면 당신은 쓴 웃음을 지을지도 모르겠다. 우주 삼라만상이 단지 '여여(如如)'에 귀착한다고 하면 놀랄 것인가. 진리가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이다"라는 아주 평이하고 일상적인 말로 요약되다니! 일단 '이러함'이라는 지..
2019.08.11 -
모든 것이 나의 얼굴 ㅡ릴라님
모든 것이 나의 얼굴 ㅡ릴라님 잡아도 잡히지 않고, 버려도 버리지 못하며, 보아도 보이지 않지만 잡을 때나 버릴 때나 볼 때가 생기발랄합니다. 구해도 구할 수 없으며, 놓아도 놓을 수 없고, 들어 올리려고 해도 들리지 않지만, 구할 때나 놓을 때나 들어 올릴 때가 신비스럽습니다. 모습..
2019.07.27 -
마음이 선이다 / 산중문답
마음이 禪이다 선심(禪心)을 잊지 않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간결하고 소박하게, 탈속하고 자연스럽게, 고고하고 유현하게,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사는 것이다. 세속을 살아도 이렇게 살면 그는 선사다. 행복 선사다. 선방에 앉아서도 그렇지 못하면 그는 선인(禪人)이 아니..
2019.07.21 -
지금 이 순간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다 / 몽지님
지금 이 순간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다 / 몽지님 지금 이 순간보다 더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은 오직 지금 이 순간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비교가 가능하려면 우리는 두 개의 순간이 필요합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과 그것과 비교되는 과거 또는 미래의 ..
2019.07.06 -
지금, 나는 왜 바쁜가 / 혜민 스님
지금, 나는 왜 바쁜가 / 혜민 스님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그 마음 그대로 세상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뭐든 세상 탓만 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좋고 싫고..
2019.06.30 -
혼자 걸어라
혼자 걸어라 완전히 혼자일 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서 걸어 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한 혼자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것은 혼자가 아..
2019.06.15 -
일체가 마음뿐이다
일체가 마음 뿐이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일체가 마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을 떠나서 어디서 명상을 하겠는가? 일체 모든 것이 마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 밝히는 것 외에 무슨 다른 가르침이 필요하겠는가? 일체 모든 것이 마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니 마음 바깥에서 무슨 ..
2019.05.26 -
모든 것은 이것이다 / 릴라님
모든 것이 이것이다 모든 것은 이것이다 / 릴라님 모든 것은 이것입니다. 보이는 모든 것, 들리는 모든 것, 생각하는 모든 것, 느끼는 모든 것뿐만 아니라, 그 아닌 모든 것까지 바로 이것입니다. 눈으로 드러나는 현상세계를 분별해서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 많은 형상..
2019.05.18 -
분별 떠남이 곧 眞知,眞心이다
희이(希夷; 무심의 도)여! 법요(法要; 진리의 요체)의 근본이네. 눈으로 봄(見)이 없음을 희(希)라 하고, 귀로 들음이 없음을 이(夷)라고 한다. 까닭에 무심의 도가 드러난 것을 말한다. 또한 참된 마음은(眞心)은 형상이 없어서 보고 듣고 깨닫고 아는 것(見聞覺知)으로 능히 알 수 있는 것이..
2019.05.18 -
부처님을 찬탄하는 詩모음
부처님을 찬탄하는 詩모음 비슬산 가는 길 / 조오현(曺五鉉) 비슬산 구비 길을 누가 돌아가는 걸까 나무들 세월 벗고 구름 비껴 섰는 골을 푸드득 하늘 가르며 까투리가 나는 걸까. 거문고 줄 아니어도 밟고 가면 운(韻) 들릴까 끊일 듯 이어진 길 이어질 듯 끊인 연(緣)을 싸락눈 매운 향기..
2019.05.12 -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다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다른 어떤 꽃을 닮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의 각각의 모습들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
2019.05.12 -
비워라!" / 서암 스님
'"비워라!" / 서암 스님 많이 아는 것은 귀(貴)한 것이나, 그 보다 더 귀한 것은 다 털어 버리는 것이다. 많이 갖는 것은 부(富)한 것이나, 그 보다 더 부한 것은 하나도 갖지 않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것은 용기 있는 것이나, 그 보다 더 큰 용기는 남에게 져주는 것이다. 가득 찬 그릇에는 넘..
2019.05.05 -
깨어있는 의식
깨어있는 의식 붓다는 니르바나(열반)를 하나의 이상으로써 제시하지 않는다. 그는 가두는 대신 해방시킨다. 붓다는 그대에게 사는 법을 가르친다. 어떤 목적을 위한 삶이나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 삶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지는 삶을 가르친다. 그는 각성된 의식으로 사는 법..
2019.04.28 -
지금 / 몽지님
지금 / 몽지님 ‘지금’이라는 글자가 드러나기 이전에 그대의 진정한 본성, 그대의 진정한 본체는 이미 드러나 있었다. 바로 지금도 또한 그러하다. 그대에게는 몇 번의 지금이 있는가? 지금, 지금, 지금, 오직 지금뿐이다! 여기... ‘여기’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이전에 그대의 진정한 존..
2019.04.21 -
2019년 3월 30일 몽지 청주 심우선원 법회 2019.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