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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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
마음의 주인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리고는 이웃집 아들을 의심하였다 걸음걸이를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안색을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말투를 들어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다 모든 동작과 태도가 도끼를 훔친 사람 같았다 얼마 후에 골짜기를 지나다가 그는 잃었던 도끼를 찾았다 ..
2008.07.17 -
사생선 死生線
* 사생선 死生線 생종하처래 生從何處來 사향하처거 死向何處去 생야일편부운기 生也一片 浮雲起 사야일편부운멸 死也一片 浮雲滅 부운자체본무실 浮雲自體 本無實 생사거래역여연 生死去來 亦如然 독유일물상독로 獨有一物 常獨露 담연불수어생사 湛然不隨 於生死 태어남은 어디서 오며 죽음은 ..
2008.07.17 -
마음의 문 / 선요
마음의 문 / 선요 텅 빈 문으로는 기꺼이 나가지 않고 창문에 가서 부딪치니 너무 어리석도다. 백년을 옛 종이만 뚫은들 어느 날에 벗어날 기약이 있으리오. 空門不肯出 投窓也大痴 공 문 불 긍 출 투 창 야 대 치 百年鑽古紙 何日出頭期 백 년 찬 고 지 하 일 출 두 기 깨달음은 마음의 문제다. 마음은 ..
2008.07.17 -
참 마음
참 마음 우리의 타고난 본성은 허공이 어디에 있건 평등하듯이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타고난 본성은 모든 존재가 마침내는 하나의 본질 이라는 점에서 차별이 없는 것이다. 그 본성은 몸이라든가 마음이라는 차별에서 아주 떠나 있으므로 한적하여 열반의 길로 향해 있다. 그 본성은 어떻한 번뇌로도 ..
2008.07.17 -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좋은 친구 / 법정스님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2008.07.17 -
달과 함께 시상도 떠오른다 (한좌 閑座)
달과 함께 시상도 떠오른다 (한좌 閑座) - 暎虛善影 (1792-1880) 看山雲塵處 구름 흩어지며 청산 드러나니 得句月生時 달과 함께 시상도 떠오른다 酌酒松風下 솔솔 솔바람에 술잔 기울이며 與天同樂之 자연과 하나되어 즐거움을 마신다 구름 흩어지고 한줄기 바람불어 청산은 드러나고 밝은 달 떠오르니 ..
2008.07.17 -
치문경훈 緇門警訓
** 치문경훈 緇門警訓 ** 덧없는이 몸뚱이는 꿈결속의 저택이요, 푸른허공 그가운데 物物이며 色色일세. 이미앞서 지나간때 다했음이 없건마는, 뒤이어서 다가올때 어찌다함 있으리요. 이곳에서 태어나서 저곳으로 죽어가니, 오르고또 내리기에 피로함이 지극하나, 삼계윤회 면하기는 아직아득 하올..
2008.07.17 -
간절함을 놓지 마라 !!
간절함을 놓지 마라 !! 도(道-心-佛)란 가리킬 것도 없고 가리켜 줄 것도 없다. 배울 것도 없고 배워서 얻을 것도 없나니 무엇을 의지하여 한 마음(一心)을 전할 손가 아무리 손짓해도 손가락만 보나니 손가락이 가리킨 곳엔 모양도 없고 형상도 없다. 아무 일 없으면 그대로나 찾으면 없으니 찾지 않으..
2008.07.17 -
혈맥론 (전문) - 달마
* <달마 혈맥론>은 불법의 진수(眞髓)입니다. - 달마 혈맥론 - 1. 마음 밖에 불성이 따로 없다. "삼계가 혼돈하여 일어났으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돌아가나니 앞서 깨 달은 분과 그 후에 깨달은 분들이 마음으로 마음을 전하사 문자에 의 존하지 않았느니라." 어떤이가 물었다.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2008.07.17 -
처음마음으로 돌아가라
처음마음으로 돌아가라 세탁소에 갓들어온 새 옷걸이에게 헌 옷걸이가 말했습니다. - 넌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 왜 옷걸이라는 걸 그렇게 강조하시나요? -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양 오만해지는 것을 그동안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야. *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신..
2008.07.17 -
법상스님과 구상시인의 글
글 1 ; 법상스님 되어도 되는 것이고 안 되어도 되는 것일 수 있어야 참말로 되는 것이다. 그랬을 때 삶의 모든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내 안에서 항상 진리의 답이 물음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내 삶의 문제의 해답은 항상 내 안에 있고, 그것을 푸는 방법 또한 늘 내 안에 있다. 안으로 맡겨 놓..
2008.07.17 -
나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 법정거사님 글 혼돈(混沌)이 나뉘기 이전의 회매(晦昧)가 허공을 이루고, 이 허공이 맺히고 엉키면서 이 몸과 마음과 이 세계를 이루었으니, 지금의 이 세간상(世間相)이 바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 근본은 성품도 모습도 작용도 없으면서, 능히 인연에 감응(感應)하여 중생의 마음 ..
2008.07.17 -
◑산사에 들어◑
◑산사에 들어◑ 오해균,최희선 작사 /오해균 작곡 /정향숙 노래 1허공 중에 아스라한 나를 내게 되돌리려 빗살섞인 마파람 속 도린 곁을 돌고돌아 열린 문에 발디디면 언제나 날 반기시네 백팔배로 솟는 땀은 극락도량 감로순가 2줄기줄기 하얀설움 텅비워진 내 가슴을 일천강에 저달처럼 님의 품에 ..
2008.07.17 -
물에 비친 달처럼
물에 비친 달처럼 강물에 부서진 달 作墨戱題其額 贈姜國鈞[작묵희재기액 증강국균]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시를 한 수 적어 강국균에게 주다. 강희맹 姜希孟 1424(세종6) ~ 1483(성종14) 胡孫投江月[호손투강월] 강 속의 달을 지팡이로 툭 치니 波動影凌亂[파동영릉란] 물결 따라 달 그림자 조각조각 일렁..
2008.07.17 -
친구야, 이젠 우리도 자유인이 되어 보는거야
친구야, 이젠 우리도 자유인이 되어 보는거야 삶에 힘들어하는 친구 올해도 길가에 벚꽃들이 화사한 웃음의 만개를 피우기 시작하는구나 20년만의 만남 그때 자네는 나의 손을 꼭 잡으며 어떻게 지내느냐구? . . . 물었지 그때 나는 부처님 제자가 되어 열심히 부처님 법을 배우며 살고 있다며 재미난 ..
2008.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