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오매일여(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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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임 월남공연
(김영님 - 월남공연)
2008.07.11 -
와편전/여공스님
여공스님의 와편각(瓦片刻)전 >ㅣ 오분율, 출가선언 ㅣ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않는다. 많은 중생이 삶과 죽음의 고통 속에 있지 아니 한가. 나는 이를 구제하기 위해 궁을 떠나는 것이니 위 없는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라. >ㅣ 유구필응감응도교(有求必應感應道交) ㅣ ..
2008.07.11 -
時節因緣 시절인연
時節因緣 시절인연 무릇 공부는 시절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선가에서는 종종 말을 합니다 화두를 들고 공부를 하는 수좌들에게 있어서 훌륭한 스승이나 도량 도반등의 조건이 잘 맞아 떨어 지면 공부는 저절로 익어 져서 어느 한 순간 칠통을 타파하고 본분사를 해결한다고 하니 이것 역시 그냥 이루..
2008.07.11 -
반쯤 마셔도 향기는 처음 그대로 / 추사 김정희
김춘강갤러리 반쯤 마셔도 향기는 처음 그대로 / 추사 김정희 고요히 앉는 곳에 차를 반쯤 마셔도 향은 처음 그대로요 묘한 작용이 일때, 물은 흐르고 꽃이 피네. 靜座處 茶半香初 妙用時 水流花開 * 추사는 초의나 백파선사와 교류하면서 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茶半香初는 禪心初心과 ..
2008.07.11 -
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 용서는 신속하고 결단성 있게 하시고 감사와 고마움은 잊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사랑과 마음의 평화는 늘 지속되게 하시고 늘 하심(下心)하여 배우는 자세를 한시라도 놓쳐서는 아니되게 하시옵소서.. 용서는 베풀지 아니하면 상대방은 두려움으로, 나는 성냄으로 둘 다 괴로움과 고통을 ..
2008.07.11 -
이 마음 어디에 있나
이 마음 어디에 있나 마음은 날뛰는 원숭이와 같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경계 따라 이리 저리 옮겨 다니길 좋아합니다. 내 마음이 내 안에 중심 잡고 딱 붙어 있어야 할 것인데 이 마음이 자꾸 바깥으로 놀아 난다는 말입니다. 사랑 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미워 하는 사람에게 가 붙었다가, 돈에 ..
2008.07.11 -
업과 명 /월창거사
명심보감(明心寶鑑) 死生(사생)이 有命(유명)이요, 富貴(부귀)는 在天(재천)이라. 萬事(만사)가 分已定(분이정)인데, 浮生(부생)이 空自忙(공자망)이라. 죽고 사는 것은 命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있다. 만사가 이미 분수가 정해져 있거늘 중생이 공연히 분주하구나. 업명業命 / 술몽쇄언(꿈과 인생) - 월창..
2008.07.08 -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古德云 竹影掃階塵不動 月輪穿沼水無痕 고덕운 죽영소계진부동 월륜천소수무흔 吾儒云 水流任急 境常靜 花落雖頻 意自閒 오유운 수류임급 경상정 화락수빈 의자한 人常持此意 以應事接物 身心何等自在 인상지차의 이응사접물 신심하등자재 옛 고승이 이르기를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먼..
2008.07.08 -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彰功兮要我以無垢 청산혜요아이무어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如水如風而終我 요무애이무증혜 여수여풍이..
2008.07.08 -
내 마음아 아직도 기억하니 / 이성복
내 마음아 아직도 기억하니 / 이성복 내 마음아 아직도 기억하니 우리함께 개를 끌고 玉山에 갈 때 짝짝인 신발 벗어 들고 산을 오르던 사내 내 마음아 너도 보았니 한 쪽 신발 벗어 하늘 높이 던지던 사내 내 마음아 너도 들었니 인플레가 민들레처럼 피던 시절 민들레 꽃씨처럼 가볍던 그의 웃음소리 ..
2008.07.08 -
허(虛)의 여유 / 법정
허(虛)의 여유 / 법정 "문으로 들어온 것은 집안의 보배라 생각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바깥의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면 인간 그 자체가 시들어 간다. 오늘 우리들은 어디서나 과밀 속에서 과식하고 있다. 생활의 여백이 없다. 실(實)로써 가득 채우려..
2008.07.08 -
명상 /틱낫한스님
명상 명상 누군가 스승에게 물었다. "당신과 제자들은 어떤 수행을 합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우리는 앉고, 걷고, 먹는다." "하지만 선생님, 모든 사람들이 앉고, 걷고, 먹지 않습니까?"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앉아 있을 때, 우리는 앉아 있다는 걸 안다. 걸을 때, 우리는 걷고 있다는 걸 안다. 그리고 ..
2008.07.08 -
思親/申師任堂
思親/申師任堂 산첩첩 내 고향 천리언마는 나깨나 꿈속에도 돌아가고파 송정 가에는 외로이 뜬달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갈매기는 모래톱에 헤락 모이락 고깃배들 바다 위로 오고 가리니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 할꼬.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서울길로..
2008.07.08 -
고정관념(아상)에 대하여
고정관념(我相;내 생각)에 대하여... 종교공부를 하는 이유는 고정관념을 버리기 위함입니다. 고정관념은 내 생각(我相)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내 생각이 만들어 지는 것은, 내가 알수도 없는 과거 전생으로 부터 배우고 익혀온 것들과, 금생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배우고 익혀온 모든 것들이 경험과 기..
2008.07.08 -
시끄러운 세상속에 인가 "法" 이란 뭣인가...?
시끄러운 세상속에 인가 "法" 이란 뭣인가...? 사실 法을 전한다고 하나 전 할 수 있는 法은 法이 아닌 것이다. 바른 法을 알면 법은 없어지며 받을 법이 있다면 그 것은 法이 아닌 것이다. 만약에 법을 받는 이가 있다면 받는 자가 없어져 버린다. 날마다 나는 없어지고 이 살아 있는 삶속에서 날마다 새..
200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