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제불조사스님(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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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의 기도문
달라이라마의 기도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미천한 사람으로 여기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상대방을 최고의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나쁜 성격을 갖고 죄와 고통에 억눌린 존재를 볼 때면 마치 귀한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그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
2009.02.06 -
걱정하지마라/숭산스님
무엇인가 하고 있을 때 그냥 行하라 / 숭산스님 중국말로 法華經은 ‘실상묘법경(實相妙法經)’이라고 부른다. 實相은 ‘참’이라는 뜻이고 妙法은 ‘신비한 법문’이라는 뜻이다. ‘참으로 신비한 법문’이라는 뜻이다. 法華經은 어떻게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어떻게..
2009.02.04 -
모든 것이 다 명명백백해진다/우학스님
깨달음의 노래, 보현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 보현의 노래... 보현은 처음부터 그리움을 안고 가나니... 깨달음이란 본래가 그리움을 내포하는 것. 보현의 소식 전하려 한 지 얼마나 되었던가. 하지만 아직은 꿈쩍도 않는 세상. 나의 노래는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 되고 있으니... 화엄(華嚴)은 정녕 알..
2009.02.03 -
그냥 그냥 사는거지/법상스님
# 그냥 그냥 사는거지 / 법상스님 그냥 그냥 사는 것이지요. 아무런 이유도 붙지 않고 조건도 붙지 않고 억지로 살려고 살려고 하지 않아도 그냥 그냥 살려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그냥 그렇게 말입니다. 산은 늘 그대로 그 자리에 있건만 아무..
2009.02.02 -
분노가 고여들거든 - 탁낫한 스님
분노가 고여들거든 - 탁낫한 스님 분노가 고여들거든 그대 마음속에 분노가 고여들거든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십시오. 지독히 화가 났을 때에는 우리인생이 얼마나 덧 없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서로 사랑하며 살아도 벅찬 세상인데 이렇게 아옹다옹 싸우며 살아갈 필요가 있겠습니까. 내가 화가 났..
2009.02.02 -
과거를 지키고 있지 말자/임제의현
과거를 지키고 있지 말라 여러분! 시간은 아까운 것이다. 저 사이비 학도는 분주히 선(禪)을 배우고 도(道)를 배우며, 명칭을 파악하고 언구(言句)를 알아차리며, 부처를 구하고 조사를 구하며, 선지식을 찾아서 뜻으로 헤아린다. 착각하지 말라, 도 배우는 이들이여! 그대들에게는 한 부모(父母)가 있을..
2009.01.30 -
향성(香聲) / 경봉스님
향성(香聲) / 경봉스님 푸른 물 찬 소나무에 달은 높고 바람 맑아 향기소리 깊은 곳에 차 한잔 들게 차 마시고 밥 먹는 일 인생의 일상삼매의 소식이니 이 소식을 알겠는가 ! 차(茶). 碧水寒松 月高風淸 香聲沈處 相分山茶 遇茶喫茶 遇飯喫茶 人生日常 三昧之消息 會得마 ! 茶 < 감상: 정각 스님 / 원각..
2009.01.30 -
만해 스님의 오도송
만해 스님의 오도송 男兒到處是故鄕 幾人長在客愁中 一聲喝破三千界 雪裡桃花片片紅 <丁巳十二月三日夜十時頃坐禪中忽聞風打墜物聲疑情頓釋仍得一詩〉 남아 대장부는 머무는 곳이 바로 고향인 것을 수많은 나그네 시름 속에서 애태웠네 한 소리 버럭 지르니 삼천세계가 깨지고 눈 속에 붉은 복..
2009.01.29 -
좋은 말을 찾아/법정스님
***좋은 말씀을 찾아*** 좋은 말을 찾아 지난 4월 길상사의 법회 때였다. 법회를 마치고 나면 내 속은 텅 빈다.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 쏟아 놓고 나면 발가벗은 내 몰골이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진다. 이런 때는 혼자서 나무 아래 앉아 있거나 흐르는 개울가에 앉아 개울물 소리를 듣고 싶다. 굳이 표현을..
2009.01.29 -
그저 명백할 뿐이다/臨濟 義玄
그저 명백할 뿐이다 "무엇이 부처와 마구니입니까?" "그대의 한 생각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이것이 마구니이다. 그대가 만약 만법은 생겨나지 않으며 마음은 환상처럼 조화를 부린다는 것에 통달하면, 다시는 하나의 경계도 없고 하나의 법도 없어서 곳곳이 모두 청정하니, 이것이 바로 부처이다. 그러..
2009.01.29 -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바로 내 안에 있다
" 삶을 바꿀 수 있는 힘, 바로 내 안에 있다" 우리는 종종 '나'를 무시합니다. '나'를 남과 비교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찾아내죠. 그런 다음 나를 깔보기도 하고 나를 질책하기도 하고 나를 '못난이' 취급합니다. 때론 나의 능력을 과소 평가해 시도해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쉽..
2009.01.26 -
귀한 인연이길... /법정스님
귀한 인연이길... - 법정스님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
2009.01.24 -
# 불교(佛敎)란? / 만공 선사
# 불교(佛敎)란? / 만공 선사 불교(佛敎)라고 주장할 땐 벌써 불교 교리와는 어긋난 것이니, 불교 교리는 아집(我執)을 떠난 교리이기 때문이니라. 불교의 종지(宗旨)가 악(惡)을 징계하고 선(善)을 장려하는 종교가 아니라, 선악이 다 불법인 까닭에 천당·극락의 즐거움이나, 반대로 지옥의 극고(極苦)..
2009.01.21 -
인연따라 생긴대로/함허득통(涵虛得通)
인연따라 생긴대로 - 함허득통(涵虛得通) 선사(조선 1376-1433) 마음은 물과 달 같지만 그 자취는 티끌이니 칭찬해도 기쁘지 않고 비난해도 성내지 않네 인연따라 생긴 대로 살아가나니 더벅머리 흙투성이 얼굴 천진무구로세 心同水月迹同塵 심동수월적동진 贊佛흔흔毁不嗔 찬불흔흔훼불진 (흔 = 心방+..
2009.01.19 -
월선현단(月僊玄端) - 수전노 수도승의 속셈
월선현단(月僊玄端) - 수전노 수도승의 속셈 겟센(月僊 : 1720 ~ 1809) 선사는 에도 후기의 화승(畵僧 : 그림 그리는 스님)이다. 선사는 자신의 그림 값을 상상을 초월할 만큼 요구했다. 그것도 선금부터 내놓아야 그림을 그려 주었다. 그래서 그를 '탐욕쟁이 화승'이라고 욕을 했다. 하루는 선사에게 일본의..
200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