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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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아닌 것이 없다.."
"환상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이 실체가 없는 환상인 줄을 알면 번뇌로부터 곧 벗어난 것이므로 더 방편을 쓸 것이 없다. 환상을 여의면 곧 깨달은 것이므로 더 닦아갈 것도 없다. 마음을 내고 생각을 일으키는 것이나 거짓을 말하고 참을 말하는 것이나 어느 하나 환상 아닌 것이 없다. 꿈 속에서 병..
2008.09.17 -
조주어록 중에서
조주어록 중에서 (현중현, 선타바) 1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무엇이 현중현玄中玄 입니가?"조주스님이 이르셨느니라. "무슨 현중현? 7중7 8중8이야!" 임제종의 삼현문을 살펴보면 첫째, 체중현 體中玄 삼세三世가 일념一念이란 말 등으로 깨우친다. 예를 들면, 번뇌가 반야다.중생이 부처다. 사바가 극락..
2008.09.10 -
출가(出家)
출가(出家) 대저 출가한 사람은 걸음을 옮겨 나아감에 세상을 뛰어넘으며 마음과 몸을 세속과 달리한다. 성인의 전통을 이어받아 더욱 융성하게 하여 마군들을 두려워 떨게 한다. 네 가지 은혜를 보답하고 삼계 중생들을 제도하는 것이다. 夫出家者 發足超方 心形異俗 부출가자 발족초방 심형이속 紹..
2008.09.08 -
사물事物이 없으면 공간空間도 없다
사물事物이 없으면 공간空間도 없다 온갖 존재가 있건 없건 간에 항상 스스로 혼자서 존재하는 절대공간絶對空間이라는 개념은 전적으로 망상의 소산所産이다. 허공이 그대로 존재요, 존재가 그대로 허공인 것이다. 허공과 존재라는 이름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해서 세워진 것(상생相生)>이기 ..
2008.08.13 -
탄금(彈琴)
탄금(彈琴) < 본칙 > 부처님께서 어느 사미에게 물으시되 “너는 속가에 있을 때 무슨 일을 하였느냐” 하시니 “거문고를 즐겨 탔습니다” 하였다. “거문고 줄이 늘어지면 어떻더냐?” 물으시니,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였다. “줄이 너무 팽팽하면 어떻더냐?” 하시니 “끊어집니다” 하..
2008.08.09 -
원래 없었던 것
♡ 얻었다 한들 원래 없었던 것 잃었다 한들 원래 없었던 것 - 벽암록 중에서 * 잘 된다고 호들갑 떨지 말고, 안된다로 좌절하지 말자.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無心으로 . . .
2008.08.09 -
조사어록'뜰 앞의 잣나무'
우리는 일상적으로 화두라는 말을 자주 접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본래 선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를테면 수행하는 스님들이 궁극적 진리를 깨닫기 위해 스스로를 향해 던지는 질문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선불교에는 간화선이니 묵조선이니 하는 분류가 나오지만 그런 복잡한 관계를 떠나서 옛 ..
2008.08.02 -
선정(禪定)의 십종공덕(十種功德)
선정(禪定)의 십종공덕(十種功德) 1 . 안주의식(安住儀式) 2 . 행자경계(行慈境界) 3 . 무번뇌 (無煩惱) 4 . 수호제근(守護諸根) 5 . 무식회락(無食喜樂) 6 . 원리애욕(遠離愛慾) 7 . 수선불공(修禪不空) 8 . 해탈마견(解脫摩 ) 9 . 안주불경(安住佛境) 10. 해탈성숙(解脫成熟) 1 . 안주의식(安住儀式) 참선을 닦으..
2008.07.20 -
선가귀감(禪家龜鑑) / 7. 조사의 가르침은 단번에 깨치는 법
선가귀감(禪家龜鑑) 7. 조사의 가르침은 단번에 깨치는 법 <주해>부처님은 영원한 스승이므로 모든 중생을 위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가르치셨고, 조사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즉시에 해탈하도록 단번에 깨치는 가르침을 위주로 하였다. <본문> 부처님은 활,궁(弓)처럼 말씀하셨고, 조..
2008.07.18 -
선가귀감(禪家龜鑑) : 5. 선은 부처님의 마음
오늘의 법문 선가귀감(禪家龜鑑) 5. 선은 부처님의 마음 세존께서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신 것 삼처전심(三處傳心)은 <석가(釋迦)의 49년간의 설교 중에서 석가(釋迦)가 세 곳에서 마하 가섭에게 마음을 전 한 것>, 선지(禪旨)가 되고, 한 평생 말씀하신 것은 교문(敎門)이 되었다. 그러므로 선은 부처..
2008.07.18 -
선가귀감(禪家龜鑑) : 4. 근기에 따른 여러가지 방편
오늘의 법문 선가귀감(禪家龜鑑) 『4. 근기에 따른 여러가지 방편』 그러나 모든 사물과 이치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고, 사람에게도 여러 가지 기질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방편을 통해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 법이란 한 물건, 즉 마음이고, 사람이란 중생을 가리킨다. 마음에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여(..
2008.07.18 -
선가귀감(禪家龜鑑) / 3. 본래 완전한 마음
오늘의 법문 선가귀감(禪家龜鑑) / 3. 본래 완전한 마음 3. 본래 완전한 마음 부처님과 조사가 세상에 나오심은 마치 바람이 없는 바다에 물결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 부처님은 석가세존이고, 조사는 가섭존자이다. 이분들이 세상에 나오신 것은 대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마음을 살..
2008.07.18 -
선가귀감(禪家龜鑑) / 2. 마음
선가귀감(禪家龜鑑) / 2. 마음 선가귀감(禪家龜鑑) 『2. 마음』 여기에 한 물건(마음)이 있는데 본래부터 한없이 밝고 신령스러워 일찍이 생겨나지도 않았고, 없어지지도 않는다. 이름을 지어 붙일 수도 없고, 모양으로 그려 보일 수도 없다. 한 물건(一物)이란 대체 무엇일까? 먼저 깨달은 옛 사람을 이렇..
2008.07.18 -
선가귀감(禪家龜鑑) / 1. 이끄는 글
선가귀감(禪家龜鑑) 『이끄는 글』 예전에는 불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면 말하지 않았고, 부처님께서 행하셨던 계행(戒行)이 아니면 행동하지 않았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보배로 여기는 것은 오직 대장경의 거룩한 글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불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서로 전해가..
2008.07.18 -
선가귀감(禪家龜鑑) : 해제
오늘의 법문 선가귀감(禪家龜鑑) : 해제 '선가귀감'은 청허당(淸虛堂) 휴정(休靜)스님이 지은 책으로 말 그대로 선가에서 거울로 삼을 수 있는 지침서이다. 이 책은 저자 서산대사가 선의 진수와 불교를 배우고 수행하는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게 하고자 지은 것으로 대장경과 선사의 어록 가운데서 요긴..
2008.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