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선불교이야기(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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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菩提達磨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菩提達磨 001.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菩提達磨 달마(達摩; ? - 528) 대사는 남천축(남인도) 향지국(香至國)의 셋째 왕자로 태어났다. 본명은 보리다라이다. 보리다라는 동인도 승려 반야다라(般若多羅;? - 457))에게서 법을 이어받은뒤 보리달마라고 이름을 바꾸..
2019.03.31 -
닦는 자'도 '게으른 자'도 모두 깨치지 못한다
닦는 자 게으른 자는 깨치지 못한다 저는 '불법'에 접하게 된 초기에, '미혹의 장애'(惑障)에 견혹(見惑)과 수혹(修惑)의 두 가지가 있다는 대목에서 꽤 당혹했던 적이 있습니다. '견혹'이야 미혹한 중생이 견해가 원만하지 못할 것은 당연한 일이니, 조금도 이상할 게 없는데, '수혹'이라는 ..
2019.03.24 -
불가심문축구(不可尋文逐句),
불가심문축구(不可尋文逐句), 글을 찾고 글귀를 좇는 것. 또 하나 공부하는 사람이 주의할 것은, 불가심문축구(不可尋文逐句), 글을 찾고 글귀를 좇는 것.공부하다가 답답하고 암만해도 안되고 하면, 전등염송, 조사어록 이런 것을 뚜드럭 거리면서 행여나 거기서 좋은 해결이 나올까, 공..
2019.03.17 -
다만 한결같이 의심해 가라!
육조혜능선사의 不思善不思惡 법문으로 깨달은 도명 지철선사(智徹禪師)의 정토현문(淨土玄門) 염불을 한 번(聲) 혹은 3, 5, 7편을 하고 묵묵히 반문(返問)하되 '저 염불 소리가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가?(這一聲佛 從何處起)'하고, 또 생각하기를 '저 염불하는 당체가 누구인가?(這念佛的 是..
2019.03.10 -
선종(禪宗)의 돈오무수(頓悟無修)
선종(禪宗)의 돈오무수(頓悟無修) 육조혜능의 법을 계승하여 중국 선종(禪宗)의 황금시대를 펼친 마조도일(馬祖道一)과 석두희천(石頭希遷) 문하의 법은 다만 분별에서 벗어난 불이중도(不二中道)를 말할 뿐, 어떤 수행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즉, 중국 선종은 돈오무수(頓悟無修)라고 ..
2019.02.24 -
노방의 잘 내리는 눈[老龐好雪]
* 방거사 부부와 딸 영조. 노방의 잘 내리는 눈[老龐好雪] [수시] 혼자서 제창하고 홀로 희롱하여도 흙탕물을 끼얹는 것이요, 북치고 노래하기를 혼자서 모두 하더라도 은산철벽[銀山鐵壁)이다. 이리저리 궁리했다가는 헤골 앞에서 귀신을 볼 것이며, 찾으며 생각하면 캄캄한 산 아래 떨어..
2019.02.24 -
살림살이 - 법거량 (樗岊老人 작성)
살림살이 - 법거량 (樗岊老人 작성) 인도 설화 중에는 어리석은 중생의 삶을 비유한 안수정등(岸樹井藤)이라는 잘 알려진 설화가 있다. 오래전에 불교신문사에서 이 설화를 공안으로 제시하여 당대 유명한 선사들에게 선답을 받았다고 한다. 여러 선사의 대답을 보니 살림이 그대로 드러..
2019.02.24 -
한암 스님의 선문답 21조 3
한암 스님의 선문답 21조 3 제11문 온 누리의 사람들이 색을 보고 색을 초월하지 못하고 소리를 듣고 소리를 초월하지 못하니, 어떠한 것이 소리와 색을 초월한 것입니까? (※ 이 아래의 열 가지 물음은 나옹조사의 물음을 그대로 인용한 것임) - 답 성색(聲色)을 초월하여 무얼할까. (※이 ..
2019.02.10 -
평상심(平常心)이 바로 道다
“평상심(平常心)이 바로 道다.” “평상심(平常心)이 바로 道다.” 이제 조주어록(趙州語綠)입니다. 264쪽이고요. 조주가 남전보원(南泉普願, 748?835)에게 물었다. “무엇이 道입니까?” “평상심(平常心)이 바로 道다.” “평상심, 도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습니까?” “분별하면 곧 어긋..
2019.02.03 -
일무위진인(一無位眞人)
일무위진인(一無位眞人) - 부처는 어디에나 언제나 있다 (임제록) - 어느 날 임제 선사가 제자들에게 법(法, 진리, 깨달음, 부처, 본래의 나)에 대해 설했습니다. "인간의 몸 어디에나 지위가 없는 참사람(부처, 진리, 法, 깨달음, 본래의 나) 가 있다. 참사람은 몸 전신에서 출입하고 있나니 ..
2019.01.27 -
삼성의 금빛 물고기[三聖金鱗]|
삼성의 금빛 물고기[三聖金鱗]| [수시] 종횡으로 뚫고 다니며 적장의 북과 깃발을 빼앗으며, 백겹 천겹 포위망도 앞뒤를 잘 살펴 적절하게 빠져나오며, 범의 머리에 걸터앉고 범의 꼬리를 잡는 솜씨가 있어도 아직 작가 선지식은 못 된다. 우두(牛頭)귀신이 사라지자 마두(馬頭)귀신이 다..
2019.01.20 -
“수많은 엉터리 장로들보다 훨씬 낫다” / 묘도 선사 / 릴라님
수많은 엉터리 장로들보다 훨씬 낫다” / 묘도 선사 / 릴라님 묘도 선사는 대혜 종고의 제자로, 연평(延平)의 상서(尙書) 황상(黃裳)의 딸입니다. 그는 여러 큰 스님을 두루 친견한 뒤 경산의 대혜 종고 스님을 참례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깨달음은 몇몇 선사어록에서 더러 볼 수 있듯 조금..
2019.01.13 -
마음가짐이 인생을 바꾼다 / 보성 스님
마음가짐이 인생을 바꾼다 / 보성 스님 사람들의 생각은 씨앗과 같아서 그생각의 종류에 따라서 제각각 싹이 나고 꽃이 핍니니다. 비옥한 땅에 심은 씨앗이 튼실한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이 어떤 생각을 마음에 심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은 밝아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연..
2018.12.23 -
대혜선사의 사자후
대혜선사의 사자후 당나라 때 고승 대주혜해(大珠慧海) 선사의 법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날 대주혜해 선사에게 사람들에게 불경을 강의하는 온광(蘊光)이라는 법사가 찾아와 수행자가 갖추어야 할 안목에 대해 물었다. 수행자가 갖춰야 할 안목에 대해 대주 선사는 즉시 이렇..
2018.12.23 -
운문의 주장자
[수시] 부처와 중생은 본디 차이가 없는데 산하와 자기가 어찌 차등이 있겠는가? 그러나 무엇 때문에 이 두 가지가 뒤섞여 있는 것일까? 만일 화두를 잘 다스리고 굴리며 요새가 되는 길목을 꽉 틀어 막는다면 조금도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실수하지 않는다면 온 세상 어디에서라도 ..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