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당신이 주인님입니다)/열반경(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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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의경에 의지하라
무엇을 4가지라 하나요?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 말며 이치에 의지하고 말에 의지 말며 지혜에 의지하고 식<알음알이>에 의지 말며 요의경에 의지하고 불요의경에 의지 않는 것이니 이 4가지 법은 4종류 사람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법을 의지한다는 것은 곧 여래의 대반열반이니 모든 부처..
2007.06.09 -
법 이치 지혜 요의경에 의지하라
암라 열매의 설고 익음을 알 수 없듯 파계나 지계를 어찌 아나요? 열반경을 의지하면 알기 쉽다. 농사꾼이 나락 씨를 심고 가라지 김 매는 것을 육안으로 잘 맨 밭이라 하지만 열매가 여물면 풀과 곡식이 다르듯 8가지 일로 더럽혀진 스님들을 제하면 육안으로 청정한 줄 알지만 파계란 나쁜 짓을 하지 ..
2007.06.09 -
바른 법을 아는 이가 있거든 젊은이라도 공양하라
안개가 자욱해도 해뜰 때까지만 있는 법이다. 중생의 나쁜 업도 그와 같아 세상에 머물러 있는 세력은 대열반의 해가 뜨면 모든 나쁜 업이 소멸한다. 열반경을 배우고 지니고 쓰고 읽고 외우는 이도 그와 같아 지위가 비록 10주에 이르지 못했어도 이미 10주 수 중에 들었다. 이 경을 한 게송 만이라도 ..
2007.06.09 -
4종류 사람
번뇌의 성품을 구족하였다. 이 것이 첫째요 수다원 사다함을 얻은 사람은 둘째요 아나함을 얻은 사람이 셋째요 아라한을 얻은 사람이 넷째니 이 4종류 사람이 천상세간 사람들을 안락케 한다. 번뇌의 성품을 구족한 이란 계율을 받들고 위의를 갖춰 바른 법을 세우며 부처님께 들은 글과 뜻을 이해하..
2007.06.09 -
해탈의 비유
해탈은 안정이다. 공포가 없어 안온하다. 동무가 없다. 근심과 기쁨이 없다. 두려움이 없다. 티끌이 없다. 때가 없다. 참 보배다. 금강병처럼 깨지지 않는다. 가난한 사람이 빚을 지면 그로 인해 그들에게 얽매이거나 매를 맞거나 무수한 괴로움을 받지만 해탈은 빚을 지지 않는다. 독기가 소멸된다. 해..
2007.06.09 -
해탈이 뭔가요?
어떤 게 열반인가요? 열반이 해탈이다. 해탈은 색인가요 아닌가요? 색이기도 하고 혹은 색이 아니기도 하다. 색이 아니라 말함은 성문연각의 해탈이요 색이라 말함은 부처님의 해탈이다. 색은 물질이다. 물질은 허망하고 무상하고 괴로우며 참 나가 아니다. 부처님은 해탈은 색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
2007.06.09 -
쌓아 두지 말고 음식에 만족하라
가섭이 묻는다. 비밀장이 있나요? 비밀장은 없다. 보름달이 깨끗하게 드러나 가림이 없음을 사람마다 보는 것같이 여래의 말도 그와 같이 환하게 드러나 모두 깨끗하다. 다만 어리석은 이가 알지 못하고 비밀장이라 하나 지혜로운 이는 분명히 알고 장이라 않는다. 어떤 사람이 몸이 불구되어 눈이 없..
2007.06.09 -
계율이란 부정한 인연을 받지 않는 것이다
걸식하다 고기 섞인 음식을 받게 되면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물로 씻어 고기를 가려 놓고 먹되 많이 섞였으면 받지 말라. 먹으면 죄 된다. 부처님은 묵언을 칭찬하지는 않으셨다. 몸도 마음도 고요한 이는 보살이라 했다. 몸은 고요한데 마음이 돌아다니는 것이 문제다. 식도락가가 불자 되면 안된다. ..
2007.06.09 -
고기 먹지 말라
계행을 지키던 비구 각덕이 있었다. 파계한 비구들이 칼과 막대기로 이 법사를 위협했다. 그 나라 임금은 유덕인데 이런 사실을 알고 법을 수호하기 위하여 파계한 비구들과 싸움을 하다 전신에 창을 맞았다. 대왕은 진실하게 바른 법을 수호하였습니다. 다음 세상 그 몸으로 한량없는 법기가 되리다. ..
2007.06.09 -
금강 같은 몸
가섭이 묻는다. 모든 중생들을 아들같이 평등하게 대하는 게 가능한가요? 만일 칼로 부처님을 해하는 자와 전단을 발라드리는 자를 어떻게 똑 같이 대할 수 있나요? 만일 엄한 선생에게 여러 아들을 맡겨 행동 예절을 가르쳐 학문을 배우게 할 때 모두 종아리를 맞아 죽더라도 나는 그 선생을 한탄하지..
2007.06.09 -
장수품
모든 법은 나랄 것이 없다. 나란 생각을 여의면 교만을 여의고 교만을 여의면 열반에 든다. 나를 드러내는 것 모두 결국은 자만심 때문이다. 120살 먹은 이가 자존심과 교만심 때문에 묻지 못하고 부처님 주위만 뱅뱅 돌았다. 번뇌를 끊어야 업도 녹고 고통과 괴로움이 사라진다. 벼룩을 뛰지 않게 하려..
2007.06.09 -
여래의 항상하고 즐겁고 나이고 깨끗함을 알라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아직도 나고 죽는 고통을 면치 못했는데 어찌 가시나이까? 시비하고 분별하지 않는 이가 보살이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들어내지 않는 이가 보살이다. 골수까지 버렸으니 법도 버리게 되면 버리라는 것이다. 참선이 좋다지만 참선 만 좋은 게 아니다. 염불이 좋은 게 아니..
2007.06.09 -
슬픈 탄식
<슬픈 탄식>순타가 말한다. 순타가 상당한 지혜를 가진 보살이었다. 문수사리여! 왜 빨리 보시하라 하나요? 여래의 몸은 곧 법신으로 음식을 먹는 몸이 아니지 않나요? 여래께서 우리를 좋아하신다고 말하지 마세요. 좋아하는 것은 뒤바뀐 생각이니 뒤바뀐 생각이 있으면 그것은 나고 죽는 것이요 ..
2007.06.09 -
순타이야기
<순타이야기>부처님 열반시 유일하게 공양을 올린 우바새가 장인의 아들 순타다. 바라건대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어 이 작은 공양을 받으소서. 착하다 착하다! 음식을 보시하면 첫째 깨달음을 얻고 두 번째 열반에 든다. 어찌하여 두 가지 보시의 과보가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 하나요? 선남자여! 여..
2007.06.09 -
이 몸 보기를 4마리 독사 같이 하라
<열반경서품>이 장에서 부처님은 일체 공양을 받지 않으신다. 모두 물어라! 이 번이 마지막이다. 부처님 오신 뜻은 진리의 실상인 생명력을 얻어 모든 중생을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게 하기 위한 개시오입에 있다. 사람이 즐겨 배우지 않으면 마음이 오그라들어 협소해진다. 협소해지면 집..
200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