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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 사람
인도와 중국의 종교는 소와 관계가 깊다. 붓다의 성은 바로 최상의 소를 의미하는 고타마이며 도교의 시조 노자의 최후는 소를 타고 함곡관 너머로 사라지는 신비스러운 이미지로 남아있다. 붓다는 자주 소치는 일을 불도의 수행에 비유해서 설했다. 증일아함경 권39의 목우품 권46의 방우품에서 불도..
2007.06.09 -
쑷타니파타의 핵심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요즘 세상 겉으론 화려한 것 같아도 내면을 보면 고독감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고독보다 고독에 대한 인간의 태도가 문제다. E. 프롬은 저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고독을 못이겨 자아상실의 길을 걷게 되는 비극적 상황을 그린 바 있고 M. 루터는 인간은 고독한 순간에 비로소 악의 ..
2007.06.09 -
열반경 현병품
그 때 부처님께서 입으로 가지각색 광명을 놓아 순타 몸에 비치었다. 그 때 대위덕 천인이 앞을 막고 순타에게 아직 공양 올리지 말라 했다. 순타가 말했다. 저희들을 가없이 여기시어 한 겁이나 한 겁 조금 모자라게라도 세상에 머물러 계시옵소서. 네가 나로 하여금 오래 이 세상에 있게 하려거든 마..
2007.06.09 -
보살에 대하여
바른 해탈을 공이라 하고 또 동하지 않음이라 한다. 해탈엔 괴로움이 없는 까닭으로 동하지 않는다 한다. 해탈은 모양이 없다. 색성향미촉 따위가 없는 것이므로 모양이 없다는 것이며 무상한 시달림과 변역이 없으므로 해탈은 항상 머물고 변역하지 않고 서늘하다 이름한다. 젖소 치는 여인이 우유에..
2007.06.09 -
일천제
<보살품>일천제를 제외하고 이 경을 들으면 모두 보리의 인연을 지을 것이요 법문소리의 광명이 털구멍에 들어가면 결정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이다. 왜냐 하면 어떤 사람도 한량없는 부처님들을 공경하고야 열반경을 듣게 될 것이요 박복한 사람은 들을 수 없다. 비가 대지에 쏟아져 ..
2007.06.09 -
무봉탑
선도 버려라. 캘빈도 선행을 하고 교만심을 가지면 결국 악행을 한 것이라 말했다. 창문 앞 커피 잔 그림자는 악이고 밝게 빛이 드는 쪽은 선이다. 그림자만 지운다고 악이 제거되나? 그림자는 지울 수 없다. 대신 빛을 가리는 순간 그림자도 밝음도 다 같이 사라진다. 불교는 뭐 했다는 생각 내면 바로 ..
2007.06.09 -
월유품
달 비유<월유품> 달 안 뜬다고 달 없어졌다 생각하지만 달의 성품은 참으로 없어진 것이 아니다. 달 떴다 하지만 달의 성품은 원래 나는 일이 없다. 왜냐 하면 수미산이 가려 나타나지 못할지언정 달은 항상 있는 것이라 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이 아니다. 여래가 삼천대천세계에 나타나 부모를 가..
2007.06.09 -
참회
도대체 마음은 무엇인가? 색깔도 모양도 무게도 알 수 없다. 강하기론 쇠보다 강하지만 약하기론 물보다 약하다. 작기로는 티끌이요 별 볼 일 없기로는 망망대해 물거품이다. 잡을래도 잡을 수 없고 볼래도 볼 수 없으니 참으로 이 것이 공한 것인가? 어머님 뱃속에 있을 때 내 마음은 어디 있었나? 이 ..
2007.06.09 -
오역죄
화엄경은 우리 사유로는 헤아릴 수 없다. 돈 처럼 다함이 있는 것이 유루고 자격증 처럼 두고 두고 써 먹을 수 있는 것이 무루다. 복덕을 구하면 유루고 공덕을 구하면 무루다. 무루는 샘이 없는 법. 새가 지저겨도 볼 여유가 없다. 못 본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비록 재주나 학문은 없어도 수행자는 모..
2007.06.09 -
기도의 마음 가짐
수행의 목적은 여여하게 살기 위해서다. 여여란 연기 실상 그대로 사는 것을 말한다. 그래야 괴로움을 여위고 참다운 생활을 하게 된다. 연기 실상이란 부처님 실상이다. 깨달은 자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은 연기 실상의 흐름만 있다. 부처님이 무슨 실체가 있나? 우리가 힘들게 사는 이유는 잘못 착각..
2007.06.09 -
옥야경
하심은 수용심이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자만심을 녹여 물처럼 만들어라. 잘난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가까이 하려해도 상대가 안 온다. 물 흐름 칼로 짜르듯 애류 끊기 어렵다. 부처님은 여성에 대해 옥야경에서 여인의 몸 받음이 좋지 못한데 스스로 깨닫지 못 한다 하셨다. 1.태어날 때 여자라 ..
2007.06.09 -
조유품
아사리 짧은 이(i) 긴 이(i) 짧은 우(u) 긴 우(u) 열(e) 야(ai) 오(o) 포(au) 암(a) 아(a) 가(ka) 가(kha) 가(ga) 무거운 음 가(gha) 아(a) 차(ca) 차(ch) 자(ja) 무거운 음 자(jha) 약(a) 타(a) 타(ha) 다(a) 무거운 음 다(ha) 나(a) 타(ta) 타(tha) 다(da) 무거운 음 다(dha) 나(na) 파(pa) 파(pha) 바(ba) 무거운 음 바(bha) 마(ma) 야(ya) 라(ra) 가..
2007.06.09 -
마음 생길 때가 곧 죄가 생길 때다
부처님 49년 설법 전부 다 방편이다. 부처님 사바세계 오신이유는 개시오입이다. 주장자 탕! 보는 주인공 듣는 주인공이 누구냐? 그 게 내 주인공이다. 그 걸 가르치는 거다. 우리에게 있는 것을 바로 꺼내 보이는 거다. - 성정스님 강론 중에서 &#8211; 우리 사는 세계는 고통의 세계다. 해탈해야 고통..
2007.06.09 -
깨달음의 행복
깨달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용어는 순수한 우리 말이다. 경에선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다. 한글을 깨쳤다. 한글을 알았다는 소리다. 예전엔 깨달을 오자를 알다고 번역했다.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나? 소식이란 지금까지 모르던 동정 생활의 실상을 알았다는 소리다. 중생 ..
2007.06.09 -
예경과 정견
부처님 교법을 신행하게 되면 제일 먼저 시작하는 일이 예경이다. 예경은 예배와 공경이다. 예경후 자기 스스로 보는 과정이 정견이다. 예경은 기본 입문이고 정견은 입문에서 더 깊이 들어간 것이다. 바르게 보는 세계까지 들어가야 자기 문제가 해결된다. 이 경지를 깨달음 또는 해탈이라 한다. 바르..
2007.06.09